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CS Lewis의 “Mere Christianity” 중에서 일부를 번역하여 편집하였습니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이병헌) 말해봐요, 저한테 도대체 왜 그랬어요?’ ‘(김영철) 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하는, 영화의...

무제

간밤에 꾸었던 꿈이 기억나지 않는다. 마음이 이렇게 어수선한 것을 보니 그리 행복한 내용은 아니었나 보다. 바쁘게 생활하는 사이사이, 또는 일에 몰두하다가 숨을 돌리는 잠깐...

2불짜리 운전실력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로 라이드하면서 인명사고를 낼 뻔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파란 화살표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맨 오른쪽 차선을 가던 나는 그대로 가서 바로...

하룻밤 불편한 숙소

무엇이 행복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설문 조사를 해보면 대략 다음의 9가지가 등장하곤 한다. 첫째, 돈이 있어야 한다. ‘잘 산다’라는 말은 언제부터인가 ‘돈이 많다’라는 뜻이 되었다....

음악이 공간을 흐르고

웨스턴 대학 뮤직홀에서 앙상블 연주를 감상했다. 어느 친절하신 분의 팁으로 딸과 함께 가게 되었다. 알고보니, 단과대학(Don Wright Faculty of Music) 인터넷 사이트에서 ‘event’를 모니터하면...

내 항아리 속 바윗돌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달팽이를 만났다. 어린 시절 졸졸 흐르던 개울 옆 앵두나무 그늘진 우물 가에서 기어 다니던 그 달팽이였다. 온타리오...

낙엽이 떨어지듯

아침 가로수 길은 누가 금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작고 노란 낙엽들로 가득하다. 나무들은 겸손하여 자기가 가진 아름다운 것을 기꺼이 내려놓고 차가운 겨울을 미리 준비한다. 이웃집...

곰국

내일은 아이들이 개학하는 날이다. 아이들의 도시락과 학교 라이드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워진다. 큰 애와 둘째 아이 두 명에게는 거의 우격다짐으로 오후에 학교에서 걸어오도록 했다....

5촉 전구

아침에 눈을 뜨니 부스스한 눈 사이로 막내가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이 보였다. 이 놈은 9살이나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엄마 아빠 사이에서 잔다. 깨어 있을 때는...

흐르는 강물처럼

아들의 테니스 그룹 레슨이 끝났다. 땀이 흐르고 숨소리가 거친 아들이 차 안으로 들어온다. 조금 있다가 아이는 차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요즘 아이돌...

면사포

결혼식에서 왜 신부가 면사포로 얼굴을 덮고 가렸을까? 신부를 베일에 가리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랜 관습이었나 보다. 구약 성경에는 이런 에피소드도 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오나니즘(Onanism)

유대인의 구약 성경에 흥미로운 일화가 눈에 띄었다. 바로 ‘오난’의 죽음이다.   야곱(aka 이스라엘)은 12명의 남자 아들을 두는데 이들은 이스라엘 12부족의 시조가 된다. 그 중에 넷째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