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뇌진탕(Concussion) 증세를 보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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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밸리 교육청 자료>

아이들은 게임을 하다가 머리, 얼굴, 목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혹은 머리가 크게 흔들릴 정도로 몸 어딘가가 부딪힐 경우에 뇌진탕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실신을 했을 경우 아이를 움직이거나 헬멧 등의 운동장비를 몸에서 떼려고 하지 말고 그대로 둔 채 앰뷸런스를 불러야 한다. 척추신경 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뇌진탕이란 엑스레이나 CT 스캔이나 MRI를 통해서도 확인되지 않는 두뇌 손상을 말하는데, 단기적으로 기억이나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뇌진탕의 증세

꼭 의식을 잃어야만 뇌진탕이 아니라, 의식이 있으면서도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징후를 보일 수 있다.

<생각과 사고>
시간이나 날짜, 장소, 게임의 스코어, 상대팀을 알지 못한다.
대체적으로 모든 게 헷갈린다.
사고 후 직전에 하던의 일들을 기억해내지 못한다.

<아이가 다음을 호소>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거나 멍 하다, 두드려 맞은 것 같다, 딩 하는 소리가 들린다, 별이 보인다, 졸린다, 앞이 잘 안보인다, 사물이 두개로 혹은 흐리게 보인다, 배가 아프다, 구역질이 난다.

<기타>
컨디션이 안좋다, 멍때린다, 구토한다, 말이 어눌하다,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집중력이 없다, 감정 조절이 안된다 (갑자기 웃거나, 울거나, 화내거나), 운동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의사에게 데리고 가야 한다.

회복 기간

뇌진탕의 징후나 증상은 보통 7~10일 정도 지속되는데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어떤 경우 운동선수들은 회복에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린다. 이전에 뇌진탕을 일으킨 적이 있다면 회복이 더 더딜 수 있다.

치료

가장 좋은 것은 휴식이다. 몸을 움직이거나 정신을 사용하는 것은 뇌진탕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자전거를 타거나 책을 읽거나컴퓨터 작업이나 오락 등의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 만약 완전히 뇌진탕 증상이 없어지기 전에 이런 활동을 한다면 증상이 사라지는 데 더 오래 걸릴 것이다.

학교에 언제 다시?

때로 뇌진탕을 겪은 아이는 학교에서 잘 집중하지 못하고 더 큰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수업 중에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집에 와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최초 진단으로부터 최소한 24시간 동안은 학교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 증세를 봐가며 처음에는 한나절 정도만 보내다가 문제가 아주 없을 때 종일을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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