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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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무엇인가

치매는 대부분 기억력 상실로 이해되기 쉽지만, 뇌의 다른 인지 기능의 장애를 포함하기도 한다.
고령화 인구에서 매우 흔한 지병이며, 65세 이상 인구의 2%, 85세 이상 인구의 40%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는 60세 이전에는 발병이 드문 병이며, 서서히 진행되는 병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들이 악화된다.

치매가 미치는 영향은?

<초기 변화>
전반적으로 천천히 잘 모르게 진행된다.

  • 건망증 (기억력 상실)
  • 헷갈림
  • 언어 장애 (써야 할 단어를 찾기 어려움)
  • 집중하거나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힘듦
  • 청구서 계산이나 은행 관련 등 복잡한 문제 해결이 힘듦
  • 원래 알고 있던 장소에서 길을 잃고 헤맴

<후기 변화>

  • 생각의 점진적인 악화와 성경과 행동의 변화가 일어난다.
  • 자주 화를 내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거나, 정반대로 극단적으로 소극적이 된다.
  • 환영(헛것이 보이는 현상)을 보거나 망상(없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 믿는 현상)에 빠짐
  • 시/공간 인지 능력 저하
  • 먹고 입고 씻는 등의 일상생활 능력에 도움이 필요
  • 대소변을 가리지 못함

자기 자신이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치매의 증상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가정의 혹은 정신건강 교육을 받은 의료기관 전문가와 상의하여 정확한 치매 진단과 치료 및 조언을 받아야 한다.

치매의 종류

  • 알츠하이머성 치매: 가장 흔한 종류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뇌세포가 죽는 치매 질환이다.
  • 혈관성 치매: 뇌졸중 병력이 있거나 뇌졸중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걸릴 수 있는 치매이다.
  • 파킨슨 병 치매: 파킨슨 병이 심해지면서 올 수 있는 치매이다
  • 그 밖의 치매: 뇌 손상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모든 치매의 50% 이상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아닌 다른 치매의 증상들은 공통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중점을 둔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단은 대부분 첫 증상이 나타나고 2-3년 안팎에서 이루어지며, 진단 후 3-6년 경에는 현저한 기능 퇴화로 인해 요양원에서의 보호를 필요로 하게 된다. 진단 후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발 요소

  • 치매의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노화이다.
  • 치매의 종류에 따라서 가족력 (가족 중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은 사람이 있는지) 역시 중요할 수 있다.
  • 언급한 두 가지 요소는 예방할 수 없으나, 변경함으로써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요소들 또한 존재한다.
  • 연구결과 고혈압, 흡연과 당뇨는 치매 유발 요소가 될 수 있다.
  • 운동과 활동적인 생활습관, 건강한 사교생활과 정신적으로 깨어있는 습관들이 항상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

예방법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치매의 완벽한 예방법은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평상시 몇 가지 조절해야 하는 요소와 바꾸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 건강한 식단을 포함한 건강한 생활방식, 금연, 혈압/콜레스테롤/혈당 관리
  • 규칙적으로 친구와 가족 간의 사교생활 유지
  • 뇌 활성화를 위한 책 읽기, 퍼즐 맞추기 등의 두뇌운동
  • 앞서 언급한 요소들은 치매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들의 예방과 치료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매의 치료법은 매우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예방에 크게 신경을 쓰고 노력해야 한다.

치료법

현시점에서 치매의 완벽한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치료 방법은 몇가지 있다. 이는 환자가 가진 치매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진전을 늦추는 약이 존재한다.

  •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아세틸콜린이라는 화학 요소가 뇌를 더욱 활동적이게 만들어 준다.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설사, 체중감소, 기절 등이 있다.
  • NMDA 수용체 길항제: 대부분의 경우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와 같이 처방된다. 중증 치매에서만 효과가 있다.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 환영과 망상, 공격성 악화 등이 일어날 수 있다.
  • 혈관성 치매의 경우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 약에 중점을 둔다.
  • 말기 치매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공격적인 행동을 제어하기 위해서 약물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 치매 외 다른 신체적 혹은 정신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가 겪는 가장 큰 문제는 환자와 환자 주변 사람들의 안전이다.

  • 처방약: 처방약이 제대로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는지 감독과 관리가 필요하다.
  • 운전: 사고 위험이 높고 6개월마다 운전면허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 요리: 화상, 화재 등의 안전문제가 있다.
  • 방황: 신원파악용 팔찌나 경고 시스템을 통해 보호자가 환자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 낙상: 낙상은 치매 환자를 장애로 몰고 가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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