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7년만에 금리 0.25% 인상

1136

7월 12일, 수요일 부로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 인상했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거의 7년만에 인상된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것을 저금리 시대의 마감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0.25%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역대 최저치의 금리를 보이고 있다. Royal Bank, BMO, TD Bank는 금리인상에 맞추어 자신들의 Prime Rate을 상향 조정하였는데, Royal Bank와 BMO는 2.7%에서2.95%로, TD Bank는 2.85%에서 3.1%로 조정하였다.

재정전문가 이규선씨에 따르면, 현재 변동금리로 모기지를 계약한 경우 모기지 금리는 금리인상과 상관 없이 영향을 받지 않으며, 변동금리로 계약했을 경우는 위 세 은행처럼 즉각적이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0.25% 정도 모기지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동금리가 올라간다 하더라도 매달 내는 일정 모기지금액은 변동이 없으며 다만 그 금액 내에서 원금과 이자 비율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이규선씨는 설명했다. 한편, 모기지를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금리가 승인이 된 경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중앙은행은 올해 2017년 캐나다 경제성장을 2.8%, 내년 2018년에는 2.0%, 2019년에는 1.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전망한 것보다 0.2%~0.3% 높게 책정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의 전망이 높을수록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앙은행은 2014년 유가하락에 따라 캐나다 경기가 약해질 것을 우려하여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금리가 인상되면 그 나라 화폐가 매력있어지므로 향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오를 전망이다. 이것은 더 많은 한국돈으로 캐나다 달러를 사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