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의 조기상환 방법에 대하여

2432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0.5% → 0.75%)과 동시에 대부분의 은행들도 기준금리를 발빠르게 0.25% 인상을 하였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2009.5월부터 현재까지 은행의 기준금리는 2% 전후반에서 움직였고 최근 2.7%에서 2.95%(TD BANK 3.1%) 인상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3% 이하의 저금리로 30년 동안 상환할 수 있는 모기지 상품의 혜택을 톡톡히 누려 왔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저금리 상태라고는 하지만 이번 1차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빚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모기지를 상환하여 경제적인 부담에서 조금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것으로 판단되어 모기지 선택시 유의점 및 모기지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기지 선택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다.

모기지를 조기 상환 하고 싶어도 높은 패널티가 있는 모기지 유형이 있고 어느 금융기관의 경우엔 조기상환 옵션이 존재하지 않는 상품도 있습니다. 최종 모기지 서류에 사인하기 전 이자율이나 여러가지 옵션, 상환기간, 패널티등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부득이하게 2금융에서 모기지를 얻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다양한 조기상환 옵션의 제한 및 패널티 조항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합니다.

내 모기지에 대해 관심과 의문점을 갖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기지를 받고 나면 전혀 관심을 갖지 않게 됩니다. 모기지 계약서가 어디에 있는지, 계약만기는 언제인지, 이자율은 얼마였는지등 전혀 모르고 월 페이먼트만 열심히 내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자율의 변화를 체크하고 변동금리 고객은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고 중도상환 패널티가 높은 고정금리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변동금리가 현저히 낮다면 이해득실을 따져 이득이 된다면 과감히 옮길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Accelerate payment 옵션

본인의 월 페이먼트 금액을 절반으로 나눈 금액을 Bi-weekly Acc로 1년 26회 상환하는 방법 또는 월 페이먼트 금액을 4로 나누어 Weekly Acc로 1년 52회 상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월 1회 상환할 경우 1년에 총 12회를 상환하게 되지만 Bi-weekly로 상환하게 되면 연간 26회 상환이 되어 한달치 금액을 더 갚을 수 있게 됩니다. 작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총 상환기간 30년 동안 이러한 방식으로 상환할 경우 수만불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Payment Increase 옵션

금융기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1년에 1회에 한하여 월 페이먼트 금액의 10 ~ 15%를 증액하여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내는 금액은 원금을 갚는데 사용하기에 조기 상환의 효과가 있게 됩니다. 매월 조금만 페이먼트 증액을 하여도 총 상환기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또한 이자 절감 효과도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계약중 목돈이 생겼을 경우 일시 상환이 가능합니다.

목돈이 생겼을 경우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에서는 은행돈의 조기 상환보다는 새로운 투자처를 찿아보는게 훨씬 현명하겠지만 정기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경우 조기 상환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은행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처음 받은 모기지 금액의 10 ~ 20%의 원금을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Lump sum으로 1년 1회에 한하여 상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그러나 2금융권의 경우 이러한 옵션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모기지 서류 사인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계약시 모기지 원금 상환을 합니다.

모기지 계약기간(통상 5년)이 끝나면 고정금리, 변동금리 불문하고 자유롭게 수수료 없이 일부 또는 전부 상환이 가능합니다. 연1회 조기 상환 옵션을 행사했다면 목돈을 모아 재계약시점 자유롭게 상환을 하여 재계약시 총 상환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 기준금리가 0.25% 인상과 동시에 그 다음날 은행의 기준금리는 2.7%에서 2.95%로 전격 인상 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되었다고 하여 내가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월 페이먼트 금액의 변화는 없으며 단지 월 페이먼트 금액의 원금과 이자 상환비율에 있어 이자의 부담이 조금 증가 됩니다.  결국 매월 내는 금액의 증감은 없지만 원금 상환은 줄어들고 이자 상환이 늘어나기에 총 상환기간이 늘어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위에 소개한 옵션을 잘 활용하여 원금 조기상환을 실천하는 것도 현명할 것입니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