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런던 주택시장, 가격 안정, 활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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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rong Finish for July Home Sales

런던,세인토마스 부동산협회(LSTAR)가 지난 7월 주택거래량이 1,002채 였다고 최근 발표하였습니다. 올해 7월 거래량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거래량 이었고 전년 7월에 비해 1.2% 소폭 상승한 실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978년 거래량 기록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었으며 최고기록이었던 2007년 7월 거래량(1,009)에 비해서도 단 7채 적은 수치여서 런던의 주택시장은 그 활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세인토마스 부동산협회장, Jim Smith씨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런던 지역 부동산은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몇 개의 거래량 차이로 최고 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주택거래가 여전히 활기를 유지하고 있고 연 통합 집계(year-to-date) 로는 2016년 7개월 거래량에 비해 무려 20%나 거래량이 많은 것은 놀랄만한 일 입니다. 또한 비록 봄철에 비해 런던이 아닌 지역의 중개인들의 거래 참여가 줄어들긴 하였지만 여전히 토론토를 포함한 많은 외부 중개인들의 거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시장 상황은 봄철의 Seller’s market 이 점차 Balanced market(균형 시장) 상황으로 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거래가 뜸해지는 여름철 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상황은 예년 과는 많이 다른 상황임에는 분명합니다.”

7월, 단독주택은 총 793채로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이지만 오히려 1.7% 감소하였고 콘도미니엄 매매는 지난해 보다 14.2% 증가한 209채가 거래되었습니다.

런던지역 7월 한달 간 거래 평균주택가격은 $326,122로 지난 달에 비해 2.7% 하락하였고, 2017년 연통합 평균주택 가격은 $330,71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8.5%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16년 7월 런던 주택 평균 가격은 30만불에 크게 못 미치는 $279,057 이었습니다.

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시장 또한 토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빌더들이 너무 빠른 시간에 보유한 토지를 모두 거래한 이유도 있지만 토지를 빌더들에게 공급하는 토지개발업자들이 토지가격을 더 받기위해 빌더들에게 토지를 파는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 또한 신규주택시장에 토지 부족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이 길어지면서 개발업자에게 받기로 한 토지를 소비자에게 집을 지어주기로 하고 계약을 했는데 개발업자가 토지분양 가격을 올리고 빌더는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하면서 시장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빌더 측 중개인들의 말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에서 오는 어떤 바이어들은 오히려 Closing date를 길게 잡아줄 것을 희망한다고 합니다. 이는 시간을 최대한 벌어 주택가격이 상승하면 되팔아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투자자들로 보입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바이어들이 버스를 빌려 타운하우스를 분양하는 모델 홈에 들러 가능한 매물을 모두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런던의 빌더들은 이러한 투기성 바이어들의 시장 진입을 거절하는 보수적 비즈니스 성향을 가지고 있어 아직까지는 크게 투기성 수요가 시장을 교란시티지는 못하고 있다고 판단 됩니다.

런던의 7월 매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늘어난 1,449채가 시장에 나왔습니다. 봄철 시장 때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에 추가 가격상승을 기대하며 팔기를 망설이던 바이어들이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하여 여름철 임에도 불구하고 신규로 매물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한 것 입니다. 이러한 늘어난 공급량은 시장에 대기하고 있던 충분한 수요자들로 인해 거래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가격은 봄철 만큼 상승하지 않는 균형 시장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달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6월에 비해 3.1%나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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