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또한 1978년 런던 주택거래량 기록 이래 최고의 거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총 866채가 팔렸고, 단독주택은 716채 그리고 콘도미니엄은 150채가 거래되었습니다. 활황이었던 2015년 9월 보다도 3.1% 늘어난 수치입니다. 2016년에 만 4월, 6월, 8월에 이어 벌써 네 번째 월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입니다.
1월부터 9월 까지 연 통합 거래량으로도 2015년 동기간에 비해 8% 이상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2015년이 2007년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 이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2016년 8% 거래량 증가는 매우 큰 폭의 상승 이었습니다. <도표1>에서 보듯이 2016년 9월 말 거래량 (8149채)은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007년 (7654채)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았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2016년 총 주택거래량은 기록이래 최고 거래량을 갱신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9월 신규 출현 매물수는 지난해에 비해 15.5%나 감소하였고, 같은 기간 시장에 남아있는 총 매물수는 무려 31.7%나 감소하였습니다. <도표2>는 9월말 기준 시장에 나와있는 총 매물 수들을 연도별로 집계한 수치입니다.
런던 주택시장은 현재 줄어든 공급량에 비해 여전히 수요가 많은 Sellers’ Market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수치상으로 이러한 시장 상황을 구분하기위해 쓰이는 기준은 ‘신규매물량 대비 판매량(Sales to New listing ratio)’ 입니다. 즉, 어느 기간동안 새로 나오는 매물에 비해 팔리는 주택이 얼마나 되느냐를 비율로 환산한 것입니다. 이 수치가 40% 미만이면 Buyers’ Marekt, 40%-60% 일 때는Balanced Market, 60%를 초과하면 Sellers’ Market으로 보게 됩니다. 지난 10년간 런던주택 시장은 2006, 2007, 2015년 약 60% 대로 호황이었던 시기를 제회하면 대부분 약 50% 대의 Balanced Market을 유지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 이 수치가 70%에 육박하여 분명한 Sellers’ Market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평균주택가격은 연초에 비해 단독주택이 평균 5%, 콘도미니엄이 5.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높은 지역의 주택들은 이 평균가격 상승치 보다 훨씬 높은 가격상승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래 도표에서 보듯이 주택형태별로도 2층 단독주택의 인기가 더 높아져서 올초 런던 평균 2층 단독주택 가격이 38만불 대였지만 이제는 40만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표1>는 런던에서 지난 9월 거래된 주택들을 많이 팔린 순으로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