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1965년 8월에 말레이시아에서 분리 독립하여 싱가포르 공화국이 세워졌습니다. 인구는 대략 536만 명 정도가 되고, 1인당 국민소득은 5만 2888달러로 경제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작은 섬나라를 이런 도시국가로 만든 사람은 리콴유 총리입니다. 그는 싱가포르 정치가로, 26년간 총리로 일했습니다. 그는 작은 섬나라였던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금융,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청렴한 정부를 갖는데 기여하여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는 1972년에 싱가포르를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관광청으로 하여금 연구보고서를 만들게 했는데, 관광청 보고서의 내용이 이러했습니다. “중국에는 만리장성과 진시황릉이 있습니다. 이집트에는 피라미드가 있고, 일본에는 후지 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는 이렇다 할 유적이나 명소가 없습니다. 일 년 내내 햇볕만 내리쬐니 관광산업은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이런 보고서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리콴유 총리는 이렇게 답변을 썼습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군요. 햇볕이면 충분합니다.” 싱가포르의 최대 장점인 햇볕을 이용하라는 뜻입니다. 관광청 직원들은 연중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 각종 나무들과 꽃들을 심고 가꾸어 ‘보타닉 가든’, ‘주롱 새 공원’ 등 명소를 만들어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싱가포르는 아름다운 원예국가로, 세계에서 관광수입이 다섯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들은 없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좌절하고 힘들어하며 고통스러워합니다. 생각이 없으면 방법도 없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방법을 찾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없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재 갖고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생각하는 사람은 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꿉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열정을 다해서 해답을 찾습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답이 없다고 변명합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능력이 없다고 포기합니다. 반면에 생각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은 내게 없기 때문에 다른 길을 찾습니다. 어정쩡하게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민의 삶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것들을 많이 잃어버리고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리고 비워지는 것만 있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얻어지고 채워지는 는 것들도 많다고 봅니다. 봄의 계절이 찾아 왔습니다. 죽은 것만 같았던 마른 가지에서 황량한 벌판에서 파릇파릇 피어나는 새싹과 꽃들을 보면서 여러분의 삶에도 따뜻한 봄 바람과 생명들이 피어나는 좋은 일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