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인 바이어들의 주 구매 지역이었던 벤쿠버와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외국인 투기세가 부과된 이후 이들 지역의 중국인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몬트리얼이 중국인들에게 새로운 투자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사이트, Juwai.com 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본토 중국인이 캐나다에서 매입한 부동산 총액이 무려 US$ 1.45 billion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동안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몬트리올 지역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전년 대비 84%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반면에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25% 감소하였습니다. 벤쿠버 역시 같은 기간 18% 인기가 줄은 것이로 보고 되었습니다.
벤쿠버는 2016 처음 외국인 바이어 투기세 15% 부과를 시작하였고, 새로운 BC 주정부는Victoria, Nanaimo 지역 과 Fraser Valley 그리고 central Okanagan 지역에 20%의 외국인 바이어 투기세를 부과하였습니다.
이에 BC주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는 것을 보고, 온주 정부 또한 2017년 광역토론토는 물론 Greater Golden Horseshoe (남동쪽으로 Niagara Region 부터 북쪽으로 Peterborough에 이르는 곳) 에서 캐나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캐나다 주식회사가 아닌 외국인이 주택을 매입할 경우 15%의 투기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과 함께 주정부는 부동산 구매에 필요한 주택융자 기준을 크게 강화하면서 온주 부동산 시장은 GTA를 중심으로 확실한 하락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주 외국 투자처인 캐나다, 호주 가 이러한 외국인 투기세로 중국인들의 시장진입을 억제하면서,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역으로 중국인들이 비난받는 것을 매우 불공평하게 여기고 있는 듯 합니다.
Juwai의 ‘Foreign Buyer Restrictions Report 2018-19’에서는 중국인의 외국 부동산 투자는 US$101.1 billion에 이르렀던 2016도의 최정점에서 후퇴한 후, 최근에는 다시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에서 보고하였습니다.
GTA 부동산 시장에서 중국인 바이어를 주 고객으로 하는 Re/Max Realty 소속 중개인인 Mike Donia씨는 인터뷰를 통해 중국인들의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여전히 예전과 비슷한 숫자의 문의를 받고 있으며, 오히려 중국인들의 반-Trump 정서가 미국 보다는 캐나다 부동산에 관심을 돌리게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는 또 중국인들의 GTA 부동산 매입는 주로 부부 나 개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타격을 입혔지만, 많은 중국인 바이어들이 외국인 투기세를 피하기 위해 캐나다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이를 통하여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다고 하면서 투기세 부과가 자신의 중국인 바이어들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Juwai 보고세에 따르면, 캐나다에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중국인들은 절반 이상이 자신들의 주거 목적으로 매입 동기를 가지고 있으면, 17% 정도는 자녀들 교육 목적, 그리고 26% 정도 만이 주로 투자 목적으로 캐나다 주택 구입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부유층 부모들은 많은 경우 자녀들의 해외 유학을 이유로 주택구매를 고려한다고 합니다. 캐나다는 중국인들이 자녀 유학지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로 2017년 기준 중국인 유학생 수가 무려 138,467 명으로 캐나다 유학생의 28%에 달하는 숫자 입니다.
중국의 부유층 40% 정도는 자신들이 생활할 목적으로 외국에 부동산 구입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60%는 향후 3년 안에 해외에 부동산을 구입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에게 캐나다는 이민하여 살고싶은 나라로 두번째에 이를 만큼 인기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온주는 이들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지난해 US$500 million 정도의 부동산을 중국인들이 온주에서 구입하였고, 이들이 구매하는 온타리오 주 4대 선호 도시로는 토론토, 오타와, 워터루 그리고 런던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