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세인토마스 부동산협회(LSTAR) 월간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런던지역 주택거래량은 1,055채가 팔렸고 이는 2018년 4월에 비해 7.7% 거래가 늘어난 수치 입니다. 또한 4달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월간 거래량을 넘어선 것이며 지난 10년 거래량과 비교해도 평균 이상 이었습니다.
지난 4월에도 활기를 이어간 런던주택시장은 연통합거래량(1월-4월)을 기준으로 2,989채가 거래되어 1978년 통계집계 이후 3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과 비교해도 6.4% 증가한 수치 입니다.
4월말 기준 총 매물수 (active listings)는 1,606 채로 이는 지난해 4월 보다 12% 증가하였습니다. 그 동안 1년 넘게 부족했던 공급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거래량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도표에서 보듯이 여전히 런던지역은 지난 10년 평균 매물수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이 지역 주택가격을 꾸준히 상승시키고 있는 부담으로 보여집니다.
런더/세인토마스 부동산협회(LSTAR) 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4월말 기준 $421,375 까지 올라서 지난해 4월 보다 무려 14.8%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들 지역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상승률 (전년대비 37.8% 상승)을 보인 Elgin County는 평균주택가격이 $411,441 이었습니다. Strathroy 역시 간과할수 없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4월에 비해 무려 37.6% 상승한 $420,312로 발표되었습니다. St. Thomas 또한 25.7% 상승한 $356,219 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10년전 평균주택가격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보게됩니다. Elgin County 는 10년 전과 비교해서 무려 134.4% 상승하였고, Strathroy는 112.6% 상승, St Thomas는 106.2%, 그리고 런던은 99.1% 상승하였습니다.
최근 몇년간 런던주택시장의 많은 변화를 경험하면서, 이 지역 또한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변화의 시작은 그 도시의 인기 지역에서부터 그 활기가 시작되지만 그 여파가 인근 지역까지 미쳐왔습니다. 하지만, 런던지역이 다른 GTA나 Vancouver와 같은 대도시와는 좀 다른 면을 보게됩니다. 그 가장 큰 차이는 런던 인근지역들의 주택가격이 런던 보다 그 상승폭이 적지 않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앞선 통계치에서 보듯이 외곽지역의 가격이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서 좀 의아해 보이기도 합니다. 필자의 생각으로 볼 때 이 차이는 크게 두가지로 보여 집니다.
첫째, 런던과 그 인근지역을 함께 고려해 볼 때, 런던시에서 나타나는 이민자 유입이 인근지역에는 아직까지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며, 오히려 기존에 런던시 안에 살던 비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집을 팔고 런던 외곽으로 옮겨가면서 그 시차는 발생하지만 인근지역의 주택수요를 크게 증가 시켰다고 보여집니다. 외곽에 있는 주택들은 도심에 있는 주택들에 비해 비교적 더 큰 주택들이 많기 때문에 거래되는 주택들의 가격 상승폭이 더 크게 집계되었을 것 입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다른 대도시와 다르게 런던은 그 인근에서 도심 접금성이 매우 용이하다는 점 입니다. 예를들어, 런던시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지금까지도 좀 멀게 느껴지는 Strathroy 만 하더라도 런던 서쪽은 전혀 정체없이 20분이면 차로 도달하기 때문에 더이상 은퇴 소도시로만 여겨지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실제로 최근 런던 북,서,남쪽에서 활발하게 새집을 공급해오던 한 빌더회사 역시 올해부터 Strathroy에 신규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런던시 인근의 주택들은 런던시 안에있는 주택들에 비해 그 가격이 낮게 형성되지않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