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호강하는 가을 단풍여행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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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마리 아가와 캐년(사진: 캐나다관광청)

캐나다관광청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퀘벡까지 약 800㎞ 이어지는 단풍길인 메이플로드 속 단풍 성지 6곳을 소개했다.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메이플로드를 여행하면 그림 같은 도시가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든 단풍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단풍길 가운데 캐나다의 동부 산림대에 자리한 세인트로렌스강 연안 지역은 캐나다의 국기에도 표시되어 있는 단풍나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연밥피나무, 자작나무 등이 갖가지 색으로 물든다.

  • 수세마리 (Sault Ste Marie)

캐나다 단풍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여행지가 수생마리다. 이곳이 유명해진 것은 수려한 단풍 협곡을 구경할 수 있는 아가와 협곡 관광 열차가 있어서다.
열차는 183㎞를 달려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호수와 강을 지나 아가와 협곡을 관통한다.

아가와 협곡에 도착하면 열차에서 내려 폭포와 전망대 등을 돌며 2시간 동안 협곡의 아름다움을 직접 만끽할 수 있다.

  • 알곤퀸 주립공원
알곤퀸 주립공원

알곤퀸 주립공원은 총 면적이 8000㎢로 캐나다에서 가장 넓은 자연공원이자 온타리오 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넓디넓은 만큼 공원 안에 호수, 숲, 강, 계곡 등이 모두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카누, 하이킹, 산악자전거, 낚시 등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 킹스턴 천섬
천섬

킹스턴 천섬은 세인트로렌스 강에 크고 작은 1870여 개의 섬이 모인 지역으로 섬마다 자리한 부호들의 별장과 강을 오가는 크루즈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가지고 있다.

해질 무렵에 크루즈를 탑승하면 일몰, 단풍, 호수, 별장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절경도 만나게 된다.

  • 로렌시안 고원
몽트랑블랑 (사진: 위키피디아)

메이플 로드의 정점으로 불리는 로렌시안 고원은 고운 단풍나무 숲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명소다. 몽트랑블랑(Mont-Tremblant) 등의 리조트 타운도 곳곳에 있어 편안한 휴식도 가능하고 하이킹과 카누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당일치기보다 좀 더 시간을 할애하기 좋은 곳이다.

단풍이 만들어내는 절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곤돌라를 타고 해발 650m의 산 정상에 올라야 한다. 동부 지역 중 가장 고도가 높은 몽트랑블랑의 정상에서 보는 단풍 절경은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 이스턴 타운십 (Eastern Townships)

퀘벡주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편의상 9개의 지역으로 나누는데 세인트 로렌스강 남쪽 미국과의 국경에 맞닿아 있는 곳이 바로 이스턴 타운쉽이다. 이 지역은 퀘벡에서 가장 비옥한 땅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가 모여있다.

10개 이상의 와이너리들이 띠를 두르며 와이너리 루트(Winery Route)를 형성하고 있는데 방문하여 시음 및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다. 가을빛으로 물든 와이너리, 황금빛으로 드넓게 펼쳐진 들판 위에 핼로윈을 기다리는 주홍빛 호박들이 그려내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퀘벡시티

동부 캐나다 단풍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퀘벡시티다. 드라마에도 단풍과 어우러지는 도시의 모습이 담겨 드라마 속 낭만적인 장면을 극적으로 살렸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이 도시의 구시가지는 1985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북미에서 멕시코의 북쪽으로 유일하게 요새화된 성곽도시로, 가을이면 도시 곳곳이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는데, 유럽풍 아름다운 도시와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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