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근(7-8월) 주택시장/ 런던 8월 거래, 중저가 주택 여전히 활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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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주택시장이 토론토 주택시장과 연관성이 커지면서, 간략하게라도 토론토 주택시장 동향을 함께 전달해 드립니다.)

토론토와 벤쿠버 모두 지난 8월 거래가 활기를 보인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토론토 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가격이 4.9% 상승하였지만 벤쿠버 지역은 오히려 8.3% 하락하면서 벤쿠버 지역은 여전히 거품이 빠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주택 거래량은 7월에 비해 8월 소폭, 0.8% 증가하였지만, 6개월 연속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범위 역시 토론토 인근의 905 지역으로 그 활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에 시장을 끌어가던 고층 콘도 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반 주택 시장으로 그 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론토 지역의 주택시장이 얼마간 침체기를 격으면서 매입시기를 늦추고 있던 바이어들의 수요가 적체되면서 콘도 및 주택 임대 수요가 크게 증가하게되었고, 더이상 기다리기 보다 주택 구입에 나서는 바이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토론토 주택시장의 변화는 런던 주택시장에도 여전히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런던의 주택시장은 30-40만불 대의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주택 거래가 활발한데, 바이어의 상당 수가 토론토 지역에서 오고 있습니다. 토론토 지역에서 오는 바이어들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런던의 주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고가 주택의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확현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렇듯 소형 주택시장의 활기 때문에 런던, 세인토마스 부동산 협회 소속 지역의 지난 8월 거래량은 총 917채로 지나해 8월에 비해 겨우 4채 적었으며, 주택거래 공식 집계 이후로는 세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8월 이었습니다. 신규매물수는 증가추세로 1,189채 였지만 여전히 지난 10년간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 입니다.

같은 기간 런던지역 평균주택가격은 1년 사이 9.1% 상승하였습니다. 런던 인근 지역의 8월말 기준 평균주택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런던시를 북, 남, 동 지역으로 세분하여 보면, 전통적으로 인기 지역인 북쪽은 평균주택가격이 $489,358로,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반대로 비인기지역인 동쪽지역은 여전히 가장 낮은 $334,997 이었지만 지난해 8월에 비해 무려 16.7%나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쪽 지역은 $413,891로 1년 동안 8.3%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 즉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 간의 가격차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역에 대한 선입견이 적은 외지인 바이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외지인 유입은 런던시에 국한된다고 보이지만, 런던시에서 주택을 판 기존의 런던 거주자들은 런던 인근, 특히 인접한 Middlesex county로 대거 이동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인근 지역 주택거래의 활기에 주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말을 기준으로 런던시의 신규매물이 실제로 거래로 이루어지는 평균 날수는 14일 이며, Elgin County는 26일, Middlesex County는 15일, St. Thomas는 13일, 그리고 Strathroy는 14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숫치로 볼 때, 여전히 런던 및 인근 지역은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 도표는 역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7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캐나다 주요도시 평균주택 가격 입니다. 여전히 런던지역 평균주택가격은 캐나다 평균 보다 10만불 이상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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