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캐나다 부동산 전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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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무역갈등으로 대표되는 국제 무역 갈등, 캐나다 가구의 부채비율 등이 예상을 벗어나게 되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이번호에서는 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에서 발표한 2020년 캐나다의 부동산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주택 시장 분석

2019년 가을에 발간된 이 보고서(Housing Market Outlook)에 따르면, 2020년의 주택에 대한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 주택 판매수량: 최대 497,700 건, 최소 480,600 건
• 평균 주택 판매 가격: 최대 $531,000, 최소 $506,200
• 신규주택건축량: 최대 204,300건, 최소, 194,000건

신규건축 건수는 2020년과 2021년 2년간에 걸쳐서 장기 평균에 근접하는 안정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 수치는 2017년 이후 낮은실적이 평균수준으로 회복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기존 주택에 대한 거래는 인구증가와, 소득증가를 감안할 때, 지난 2년간의 침체에서 완연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합니다.(토론토 등 메이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석이며, 런던 지역은 지난 2년간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근거로서, 캐나다의 전반적인 경제와 인구증가 상태를 볼 때, 향후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캐나다 GDP는 2019년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0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2019 GDP 성장률=1.5%, 2020예상GDP성장률=2.0%, 2021예상GDP성장률=1.9%). 이러한 경제의 성장은 인구구성변화와 맞물려, 신규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모기지 이자율은 향후 2년간 약간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지만, 금리 자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므로써, 이자율에 의한 영향은 아주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독주택과 집합건물(콘도등)의 신축실적은 2019년도에는 하락세를 보였고, 2020년부터 2년간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수준은 여전히 2017년, 2018년의 최대치에는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기존주택 시장에 대해 살펴보면, 2020년에는 주택매매건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2020년, 2021년도에 가구당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가구수의 증가를 그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내년도의 주택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험요인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캐나다 국내 요인 보다는, 국외 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대표되는 국제 무역 갈등은 투자자들의 확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에 따라 캐나다 경제 자체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의 악화는 주택시장에도 그 영향이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다른 위험요소로는 캐나다 가구의 부채비율입니다. 만약 이자율이나 실업율이 예상치를 벗어나게 되면, 가중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곧 캐나다 경제와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

이 보고서의 언급처럼, 2020년, 2021년의 캐나다 주택시장은 경제상황, 금리, 인구구조 등을 볼 때,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부정적인 요인도 언제든지 드러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 좋은 투자를 감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확률이 높아지는 2020년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기원하며, 칼럼 내용에 관한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전화, 이메일 등으로 연락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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