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런던 지역 주택시장은 전년대비 10%(실제로 9.9%) 가까이 거래가 증가하면서 이 지역 경기침체기 이전 주택거래 최고기록인 2007년 거래량 (9,425채)에 근접한 9,366채의 거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높은 거래실적은 현재 캐나다 전반에 거친 경기침체 현상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한 결과입니다.
<표1>는 지난 9년간 주택 거래량 입니다.
지난 2015년은 무엇보다도 비수기인 가을과 겨울철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이한 점 입니다. 한 예로 지난 12월은 전년 동월대비 무려 13.7%나 거래가 증가하였던 것을 보아도 지난해 하반기 주택 시장은 예년과 많이 다른 현상을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새로 London St. Thomas 부동산협회 (LSTAR) 회장이 된 Stacey Evoy는 2016년은 오히려 2015년 보다 더 많은 주택이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voy는 새해에도 낮은 가치의 루니화로 인한 런던 인근 제조업이 활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이로 인해 지금과 같은 낮은 실업률이 런던 지역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큰 폭의 상승 없이 유지될 저금리의 모기지 또한 이 지역 부동산 경기를 지탱해줄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꾸준히 유입되는 토론토 지역의 이민자들과 은퇴자들 또한 런던 주택수요를 받쳐줄 적지 않은 요인입니다.
현재 런던의 활발한 주택시장에서 seller들의 매매 동기를 보면 단지 자녀의 성장으로 큰 집으로 이동하거나, 자녀들의 출가로 작은 집이나 콘도로 이사하는 것 외에도 눈에 띠는 특이한 현상이 보입니다. 바로 런던 인근의 Farm 지역으로의 이동 인구 또한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주로 Farm 지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중개인들의 의견을 들어 보면 지난 2015년은 Farm 지역 거래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가장 활발한 거래실적의 해였다고 말합니다.
런던지역 평균주택 가격은 $264,435로 2014년에 비해 4.1% 증가하였습니다. 인근 도시 세인트토마스의 평균 주택가격은 $216,800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8.5%나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제조업기반의 도시인 세이트토마스의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표2>는 런던지역의 지난 9년간 평균주택 가격표 입니다.
2015년 12월말을 기준으로 총 매물 수는 전년에 비해 약 14% 나 적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기대 이상으로 활발했던 12월 주택 시장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6년 초에 집을 팔고자 하는 셀러들에게는 좋은 신호입니다.
(2015년 주요 집계)
단독주택 거래량: up 9.2%
콘도미니엄 거래량: up 13%
총 주택거래량: up 9.9%
총 거래 금액: up 14%
총 매물 수: up 0.6%
현 시장 매물 수: down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