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금요일에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승인하였다. 공식적으로 세번째 승인한 백신이있다.
캐나다 보건부가 이전에 승인한 백신은 Pfizer와 Moderna를 뒤이었으며 둘 다 두 번에 걸쳐 투여를 받아야 한다.
AstraZeneca 백신은 경쟁사보다 임상 시험에서 효과가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두 백신은 90% 대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반면 아스크라제네카는 62%였다.
그러나 이 백신의 이점은 물류에 있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경쟁 업체와 달리 백신은 냉장 온도에서 정상적으로 보관 및 운반이 가능하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캐나다는 전반적으로 백신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straZeneca는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캐나다에 최대 2천만 투여분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Pfizer-BioNTech와 Moderna에서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300만 투여분을 합친 것과 거의 비슷하다.
Justin Trudeau 총리는 또한 AstraZeneca 백신을 인도 Serum Institute에서 2백만 개를 추가적으로 생산하여 캐나다로 배송해 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연방 관리들은 5십만 개가 조만간 도착할 것이라고 말하며 나머지 150만 개의 용량은 향후 몇 달 지나면 캐나다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는 6월 말까지 글로벌 백신 공유 협의체인 COVAX를 통해 190만 개의 AstraZeneca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식 배송 일정은 아직 확인 중이지만 Anita Anand 조달부(Procurement Minister) 장관에 따르면 이번 물량 확보로 인해 9월까지 백신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하려는 캐나다의 목표가 더 빨리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목표를 염두에 두면서 물량과 배송을 늘리고 있다.” 장관은 금요일 말했다.
데이터 승인 지연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백신이 검토하는 데에 “약간 복잡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임상 시험 중에 투여된 양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보건부의 최고 의료고문인 Supriya Sharma 박사에 따르면 일부 임상 지원자들은 시작단계에서 용량의 절반만 투여받았다고 한다.
AstraZeneca 시험의 처음 두 단계에서 65세 이상이 배제되었던 것도 이 백신을 연령대에 맞게 어떻게 적용할지 정하는 데에 어렵게 하였다.
캐나다 보건부는 결국 모든 성인(18세 이상)에 대한 백신 투여를 승인했. 보건부는 이 백신이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지만 이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에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promising)” 실제 데이터에 비추어 볼 때 백신이 노년층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사람에게 있어서 문제는, 백신 접종의 이점이 큰가 아니면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큰가이다. 우리가 내린 대답은 백신의 이점이 더 크다이다. 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다.” 라고 Sharma는 금요일 브리핑에서 말했다.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백신이 있다면, 특정 연령층에 어느 백신이 가장 적합한지를 추천하는 일은 국가 예방 접종 자문위원회(NACI)에서 담당한다고 Sharma는 말했다. 거기에서 출발하여, 각 백신을 어떻게 누구에게 투여할지는 각 주정부가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 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했다”고 Sharma는 말했다.
“지금 단계에서 이 백신을 다른 백신들과 같이 투여한다면 집단 면역력을 높이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 백신 역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주사는 첫번째 주사 후 4주에서 12주 사이에 맞게 된다.
“실험 데이터에 따르면 투여 간격이 길수록 효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임상 시험에서 나타난 것이다.”라고 Sharma는 말했습니다.
“데이터 상으로는 4주와 12주에 범위 안에서 12주에 가까워질수록 실제로 더 나은 면역 반응을 볼 수 있으므로 더 많은 효과와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해당 기간으로만 한정하기에는 실험횟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통증, 두통, 미열이 있다. 임상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부작용은 심각도가 “가벼운 정도에서 중간”이었으며 수일 안에 해결되었다고 Sharma는 말했다.
이점은 무엇인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백신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이점이 있다. 백신의 공동 개발자인 옥스포드 대학의 예비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백신은 첫 투여로 바이러스 전파를 줄일 수 있으며 단 한 번의 투여로 3개월 동안 강력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모든 백신 제조업체는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은 입증되었만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까지 억제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 백신은 또한 COVID-19 변종, 특히 B.1.1.7 변종을 막는 데에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백신 회사들은 자사의 백신이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변종에도 비슷한 예방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 변종은 캐나다 내 특히 온타리오와 앨버타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예비적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B.1.351 변종에는 경증 혹은 중간정도의 증상에 대해 최소한의 예방효과만 있다고 알려졌다. 이 변종은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현재는 거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배적인 형태가 되었다. 이 조사 결과로 인해 이달 초 남아프리카는 제품 사용을 중단했다.
이 연구는 아직 동료 전문가들의 리뷰를 거치지 않은 단계로서, 캐나다 전문가들은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백신의 공동 개발자인 옥스포드 대학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변종도 잘 예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문제
AstraZeneca의 백신에 관해서는 일부 정치적 논란도 있다.
제약사와 유럽연합(EU) 간에 발생한 격렬한 분쟁으로 인해 캐나다와 같은 EU 이외의 국가로 수출이 되는 것을 EU가 통제하고 차단할 수 있는 리스크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제약사는 EU와의 수급 문제에 휘말렸다. 처음에는 제약사가 생산 문제로 인해 EU에 대한 2분기 공급 약속을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제약사는 나중에 이 말을 취소하고 기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유럽 공장에서 생산한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EU에서 설사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가 있더라도 제품을 인도받는 데에 심각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EU의 문제는 지금까지 Moderna와 같이 이미 승인된 다른 백신을 전달받는데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AstraZeneca 백신은 이미 영국과 EU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승인되었다. 세계 보건기구(WHO)도 이번 달에 백신 접종을 승인했으며 개발 도상국에서 예방 접종을 시작했다.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이 백신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1회 투여 비용은 약 $4 USD ($5 CAD)이다.
AstraZeneca는 2021년에 최대 30억 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최소한 7월까지 전 세계에 제품을 원가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