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aZeneca COVID-19 백신 조사 중, 문제되는 백신은 ‘캐나다로 배송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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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혈전현상이 관찰되어 조사 중인 AstraZeneca 백신의 일련번호(batch)에 해당하는 백신은 공급받지 않았다고 캐나다 보건부가 일요일에 확인했다.

보건부는 유럽 제약 협회(EMA)로부터 “유럽의 여러 국가가 예방적 조치로서 AstraZeneca 백신의 특정 배치(batch)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혹은 전적으로 중단했으며, EMA의 자체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캐나다 보건부는 “조사중인 배치(batch) 중 어느 것도 캐나다로는 배송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AstraZeneca COVID-19 백신 또는 Serum Institute of India에서 제조한 버전과 관련된 부작용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na) 또는 캐나다 공공 의료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에보고 된 적이 없다.”고 그들은 밝혔다.

이 발표는 AstraZeneca측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조사했지만 혈전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한 지 몇시간 만에 나왔다 .

조사는 유럽​​연합과 영국에서 예방 접종을 받은 1,7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

AstraZeneca측은 “유럽 연합과 영국에서 AstraZeneca 백신을 접종한 1,700만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취할 수 있는 모든 안전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가 없다. 이는 특정 연령, 그룹, 성별, 배치(batch), 국가 모든 대상에 마찬가지이다.”라고 밝혔다.

AstraZeneca의 발언은 Health Canada의 발언과 궤를 같이하며 현재 잠정적 접종 중단에도 불구하고 백신 투여를 계속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여전히 백신접종의 이점이 아직 코로나에 걸리는 위험을 능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도 이 백신은 캐나다의 엄격한 안전성, 효능, 품질 요건을 충족하고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및 기타 유럽 국가들은 일부 접종자가 예방 접종 후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은 다음에 일시적으로 예방 접종을 중단했다.

아일랜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충분하게 조심을 한다는 차원에서” 백신 출시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일요일 밝혔다. 덴마크 역시 “선제적 예방 원칙”하에 백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발생했던 한 명은 10일 후에 사망했지만 보건 당국은 현재 백신이 그 원인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 문제가 유럽에서 제조된 특정 배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AstraZeneca는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 사용되는 백신 배치의 품질과 관련하여 확인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 바로 며칠 전에, 오스트리아는 한 사람이 사망하고 또 한 사람이 입원 한 후 AstraZeneca 백신의 특정 배치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덴마크 관료들은 예방 접종 후 며칠 뒤에 사망한 여성이 오스트리아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배치의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초기 500,000회 분량은 인도의 Serum Institute에서 제조했다. 총 2백만회 분량이 앞으로 여기서 공급받기로 합의됐다. 추가로 확보된 AstraZeneca 백신 2천만회 분량이 봄부터 도착하기로 되어있다.

캐나다 전문가들은 백신에 대한 작은 부작용도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조사를 환영했지만 혈전 현상이 이 백신때문에 초래되었다는 확실한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접종 중단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종합병원의 전염병 전문가(Isaac Bogoch)는 목요일 “현재까지 이 백신이 수백만 회 투여되었지만 현재까지 부작용에 대한 어떠한 징후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부의 수석 의료 고문(Supriya Sharma 박사)도 금요일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지지했으며, 지금까지 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The Canadian Press와의 인터뷰에서 “근육에 주사되는 이런 유형의 백신이 왜 그런 종류의 부작용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합당한 생물학적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캐나다 보건부는 조그만 부작용이 있어도 백신의 사용을 즉시 중단시키도록 부작용에 대해 “아주 낮은 임계점(threshold)”을 기준으로 가지고 있는데, 부작용이 특정 기준을 충족하기만 하면 보건부는 주저없이 접종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덴마크로부터의 보고는 이미 논쟁에 휘말린 이 백신의 사용을 더 복잡하게 하고 있다.

이 백신은 나라마다 혹은 관할구역마다 각기 다른 가이드라인 아래 사용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의 경우 18세 이상의 사람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했지만, 국립 자문위원회는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상황이 명료해지기 위해서는 더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가이드라인이 서로 충돌한다고 해서 이 백신이 노년층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것이 또한 백신의 확실한 이점을 퇴색시켜서도 안된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보건부 담당자(Supriya Sharma 박사)는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은 우리의 아버지, 형제, 자매, 어머니들이다. 우리는 그들 모두에게 확실히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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