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발표된 지침과 달리, 캐나다 국가 자문위원회(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NACI)는 이제 AstraZeneca 백신을 65세 이상에도 적용할 것을 권장했다.
위원회는 현재 “실제 경험적인 증거”를 볼 때 이 백신이 노인들, 특히 COVID-19로 인한 심각한 질병 및 입원을 예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ACI는 만약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화이자 및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을 시니어들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면서도, 65세 이상의 사람에게는 AstraZeneca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것도 곧 바뀔 수 있다고 NACI 의장 Caroline Quach 박사가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의 경험적인 실제 데이터가 축적되면 이를 바탕으로 어떤 백신을 우선적으로 변경할지에 대한 권장 사항이 다시 변경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는 권고사항을 이리저리 뒤집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수집된 증거를 모니터링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임상 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Pfizer-BioNTech 및 Moderna의 백신이 AstraZeneca의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지만, 모든 백신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효과가 비슷한 수준이다. 그녀는 NACI가 지금 데이터를 더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의 의견이 일치하면 문제가 수월하지만 또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NACI의 권고에 이렇게 많이 주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 백신이 이 전염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겠지만 우리가 기능하는 방식은 이전에도 기능했던 방식을 따르는 것이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이달 초 캐나다 시니어들은 AstraZeneca 주사를 맞지 말아야한다는 지침에서 입방을 바꾼 것이다. NACI는 당시 결정의 근거로 “이 연령대에서는 이 백신의 효능을 판단할 만한 정보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 영국에서 여러가지 경험적 실제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백신이 노인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들 연구결과는 스코틀랜드에서의 유사한 연구결과와 함께 NACI의 권장사항을 변경하도록 하는데 역할을 하였다.
영국은 1월부터 65세 이상에게도 이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자문위원회의 변경된 전략이 반영되는 것은 이제 백신 사용 방법을 수정할지를 결정하게 되는 각 주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
“NACI는 안전문제를 포함하여 지속적인 임상적 사용 및 경험적 데이터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 권고사항을 수정할 것”이라고 Quach 위원장은 말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한 몇몇 유럽 국가들도 이 백신을 노인들에게 접종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다.
캐나다 보건부는 2월 말에 18세 이상 누구나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AstraZeneca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캐나다에서 세번째로 COVID-19 백신으로 승인된 것으로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이었다.
캐나다에 들어온 최초 5십만회 분량의 AstraZeneca 백신은 인도의 Serum Institute에서 제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총 2백만회 분량이 개나다에에 도착할 예정이다.
AstraZeneca에서 이미 확보된 다른 2천만회 분량은 4월 중순까지는 공급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사이 각 주정부는 다음 공급받는 분량을 누구에게 어떻게 배포할지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NACI에 따르면 AstraZeneca 백신은 18세에서 64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62%의 효능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혈전 문제
NACI의 새로운 지침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접종을 받은 일부 사람들에게서 발견된 혈전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AstraZeneca 백신 사용을 최근까지 중단했던 가운데 내려졌다.
유럽약학기구(European Medicines Agency)와 세계 보건기구는 모두 백신이 합병증을 유발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캐나다 보건부 역시 일요일 성명에서 “백신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AstraZeneca 백신 또는 Serum Institute of India에서 제조한 버전과 관련된 부작용이 캐나다 보건부 또는 캐나다 공공 보건국(Public Health Agency)에 보고된 바가 없다.”고 적시했다.
최근 유럽약학기구(European Medicines Agency)는 이 백신이 실제로 보고된 혈전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백신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하는 조사를 시작했다.
화요일 이들은 AstraZeneca 백신이 위험에 비해 그 이점이 꾸준하게 더 크다고 말했다. EMA의 전무 이사 인 Emer Cooke는 “매우 드문” 현상인 혈전이 백신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여전히 백신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지만 이 백신은 사용하기에 여전히 안전하며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접종을 중단하기로 한 많은 유럽 국가들은 EMA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최종 결과는 목요일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그 문제가 잠재적으로 유럽에서 제조된 백신의 특정 배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일요일 “문제가 되어 조사 중인 배치 중 어느 것도 캐나다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공중 보건 부국장 Howard Njoo 박사는 화요일에 “유럽은 매우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러한 혈전 현상이 보고되는 비율은 일상적으로 전체 인구에서 발생하는 혈전 현상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캐나다로 보급되는 AstraZeneca 백신은 인도에서 제조된다. 완전히 분리된 경로에서 나온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여기 캐나다에서 승인된 백신이라면 내 경우 어떤 백신이든 복용하겠다.”
또한 월요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트뤼도 총리는 그 백신의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보건 당국이 “백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 승인된 것들은 접종하기에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했다”라고 말했다.
“Health Canada와 우리 전문가들 및 과학자들은 캐나다에서 승인된 모든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데 엄청난 시간을 할애했다.” 라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백신은 가장 먼저 보급되는 백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