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콘도 시장, COVID-19 부동산 열풍에 합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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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이후로 화려했던 캐나다 주택 시장에서 최근까지 콘도는 소외되었었다. 그러나 사정이 달라졌다.

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에서는 모두 단독주택 가치가 두 자리수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지역의 콘도 가격은 광역 토론토의 경우 2월에 연간 3.7% 하락했고, 광역 밴쿠버에서는 겨우 2.5 % 상승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아파트형 콘도에 대한 수요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Realosophy에 따르면 토론토에서는 지난달 판매된 콘도의 41%가 매도가격(asking price)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2020년 2월과 3월 있었던 코로나 이전의 전성기를 제외하고는 asking price보다 높게 팔린 비율이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2017년은 20% 이상의 다운페이먼트를 하는 구입자의 경우에 연방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도입된 시기였다.

부동산 중개업체 Oakwyn Realty에 따르면 밴쿠버에서는 2월에 전체 주택 판매가 연간 74% 증가했는데,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높은 파도가 “모든 배를 들어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에 따르면 콘도의 리스팅 목록에 대한 판매 비율은 42%에 달하며 Oakwyn Realty는 이 비율이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한다. 이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 수치는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초기 지표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Royal LePage에 따르면 판매량 급증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집중되어 있으며 몬트리올, 오타와, 캘거리와 같은 다른 주요 도시에서의 판매량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주택 실거주자와 특히 다운타운 핵심에서 떨어진 더 큰 주택을 찾는 최초 주택구매자가 2020년 하반기에 부동산 열풍을 일으켰지만, 콘도에 수요 상승은 모두 투자자들이 골고루 일으키고 있다고 Royal LePage는 덧붙였다.

“미래 주택 소유주들은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출시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그들은 외국 학생들을 다시 캐나다로 올 것이며 정부 또한 이민자들을 다시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한 약속에 주목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자 비용이 역사적인 최저치를 튼튼히 구축하고 있는 상황도 투자자 수요를 촉진하는데에 상당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모기지 금리는 2020년 여름에 도달한 최저치에서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는 최근 캐나다 주택 시장이 과잉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중앙 은행은 가까운 시일에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암시는 전혀 없었다.

3월 10일에 있었던 최근의 금리 결정 발표에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약 2%대로 상승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추세를 유지하겠다고 하는 약속을 반복했으며, 중앙은행에 따르면 그 시기는 2023년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시장 관계자들은 벽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2023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셈이다.” 라고 Oakwyn Realty의 관계자가 말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에는, 특히 BC주에서 외국인이나 투자자의 수요가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이와달리 현재 콘도에 대한 수요는 주로 캐나다 국내에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투자자들만 콘도를 사는 것은 아니다. 밴쿠버에서는 콘도를 사고 싶어하는 캐나다인들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기 위해 사고 있다.”

“단독 주택을 찾고 있던 고객이 있었는데, 그들은 서서히 거래 가격에서 배제되었다.”며 많은 구입자들이 차선책으로 생각하는 타운하우스와 콘도에 정착하고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토론토의 경우 구매자들이 6월과 7월에 비교적 건전한 가격으로 콘도를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8월과 10월 사이에이 임대 시장이 약화된 상황에서 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게 되면서 새로운 리스팅이 급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고 수준은 “시장균형”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으며, 이는 주택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빨리 팔리지만 입찰 전쟁은 없는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2020년에 콘도미니엄이 투자자 소유에서 최초주택구매자로 상당히 넘어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라고 Royal LePage는 말했다. “그러나 구입하는 것보다 매각이 더 많았기 때문에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곳에서는 가격이 약해졌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투자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Oakwyn Realty는 밴쿠버 교외의 콘도 가격이 작년에 비해 이미 5%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4월과 11월 사이에 밴쿠버 시내의 침실 1개짜리 콘도머저도 다시 인기 상품이 되기 시작했다.

“Vancouver 시내에 있는 650,000 달러 미만의 모든 1베드룸 콘도는 현재 복수오퍼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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