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는 화요일 발표한 법원 문서에서 미시간에 있는 파이프 라인 5호를 미시간 주의 요구대로 폐쇄하는 것은 캐나다의 경제와 에너지 보안에 심대하고 거의 영구적인 타격을 초래할 것이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가적 관계에 지속적인 손상을 안겨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문서는 지난 11월 Gretchen Whitmer 주지사가 최종 기한으로 정한 날 밤에 발표되었으며, 이로 인해 캐나다는 미시간 주와 캘거리에 본사를 둔 Endbridge사(파이프라인 소유 및 운영자) 간에 불거진 법적 분쟁에 공식적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이 문서에 담긴 의견은 캐나다가 몇 달 동안 내놓은 주장과 거의 동일하다. 캐나다는 지금까지, Line 5는 북미 에너지 인프라의 중요한 동맥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를 폐쇄하는 것은 양국 모두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 문서는 또한 파이프 라인 가동을 중단할 경우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유대관계에 생길 잠재적 위험성을 강조하여 부각시켰다.
“급하고 부당한 과정으로 폐쇄를 강행한다면 미국-캐나다 관계의 핵심인 상호간의 집행력있는 약속과 협력관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것이다.”
Whitmer 주지사는 당초 오늘 수요일까지 Enbridge에게 파이프 라인을 폐쇄하도록 요구한 바 있으며 Enbridge는 이에 대해 요구를 이행할 의사가 없음을 표명했었다. 법원은 중재인을 임명하여 5월 18일에 양측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Enbridge 관계자는 파이프 라인이 수요일(5/12)이 지나도 계속 운영될 수 것인지 묻는 질문에 월요일의 성명에서 말했듯이 “법원이나 규제 당국의 명령을 받지 않는 한 파이프 라인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ine 5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
이 분쟁은 Whitmer 주지사가 작년 11월에 오대호를 가르지르고 있는 파이프 라인 5호가 미시간 주 끝의 Mackinac 해협에 환경적인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면서 1953년부터 운영을 허용해온 Line 5의 지역운영을 취소하겠다고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Enbridge는 파이프 라인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이 파이프 라인의 쌍동이 파이프 라인을 설치하고 라인이 닻으로 인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수 터널을 파는 데에 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미 주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Seamus O’Regan 자원부 장관은 “5호 파이프라인은 한 주 또는 한 지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 라인은 또한 미시간에서 소비되는 프로판 가스 및 가정용 난방유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며, 온타리오와 퀘벡은 말할 것도 없이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에도 중요한 에너지 공급루트라고 덧붙였다.
5호 파이프라인의 지지자들은 라인 폐쇄는 즉각적인 휘발유 부족과 가격 급등을 의미할 뿐만아니라 중앙 캐나다와 미국 중서부 전역의 철도와 고속도로가 하루에 800대의 석유 수송차와 2천대의 유조선 철도차량으로 가득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5호 파이프라인이 중단될 경우 캐나다는 국가가 사용하는 연료 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만약 5월 18일에 법원이 임명한 중재자와 함께 양측이 만나기 전에 라인이 폐쇄된다면 캐나다 전역에서 퀘벡의 66%, 온타리오의 50%의 석유가 갑자기 끊어지는 등 엄청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Affordable Energy의 사장인 Dan McTeague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