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정부는 반아시아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교육에 340,000 달러를 투자한다.
주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캐나다에서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증오 범죄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 자금은 학생들이 보다 포용적인 환경을 배우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의 일부는 아시아계 학생, 가족 및 교사를 위한 정신 건강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자금은 온라인 자원과 도구를 개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온라인 자료의 도움으로 중국계나 아시아계 캐나다 가정은 자녀들에게 인종차별에 대해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주정부는 ‘안전한 학교 복귀 기금'(Safe Return to Class Fund)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도록 교육하는(equity-related) 프로젝트에 64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교육부 장관 Stephen Lecce씨는 성명에서 “인종주의와 차별은 학교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에서는 작년 2월 코로나가 시작될 무렵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쓴 중국인 여학생을 붙들고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늘어놓았던 한 남자가 법원에서 1년의 보호관찰과 4개월 동안의 가택 연금 및 3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 받았다.
버스에서 Michael Hennesy(47세)씨는 자신을 캐나다인이라고 말하고 여학생에게 욕설을 던지고 중국인들을 모욕하며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학생은 휴대전화로 녹음하기 시작했고, Hennesy씨는 휴대 전화를 뺏기 위해 팔을 붙잡았다. 학생은 그의 얼굴을 때리고 비명을 지르며 전화기를 붙들었다.
온타리오 법원의 판사는 폭행 혐의로 Hennesy씨에게 선고하면서 신체적 공격이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여전히 피해자에게 정신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이 범죄는 사회가 인종차별적인 추악한 인식에 얼마나 취약하고 또 현실적으로 이런 인식이 얼마나 빨리 확산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끝이 얼마나 무섭고 취약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북미 전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범죄가 급증했으며, 피해자들은 중국이 고의적으로 바이러스를 방출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토론토 경찰은 다양한 아시아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표적이 되어 경멸적인 발언을 듣고, 때로 치거나 밀거나 침을 뱉는 일을 당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