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시장 (런던, 키치너, 워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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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파트 시장에서, 보통 투기수요가 아닌, 실수요의 중요한 지표로서 전세 가격의 변동을 언급합니다. 마찬가지로, 캐나다의 주택 수요에도 투자성격의 수요와, 실제 거주를 위한 수요로 분리해서 주택수요를 판단하는 것이 현재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런던, 키치너, 워털루 지역의 렌트 가격의 변동을 살펴보면서, 주택시장 상황을 간접적으로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균 렌트 가격

런던 지역 1 bed 아파트의 평균 렌트가격은 월 $1275불이며, 이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6% 상승한 금액입니다. 런던의 2 bed 아파트는 $1551로서 전년대비 1% 증가한 수치로서, 큰 증가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2 bed 이상은 가족 단위의 렌트수요라고 할 수 있으며, 런던 지역의 2 Bed 렌트가 정체를 보인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족단위 렌트 수요가 정체된 이유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정상화되면, 이민이나 유학을 목적으로 하는 가족 단위 렌트 시장도 정상화 될 것입니다.

워털루의 경우 1 bed 아파트의 평균 렌트가격은 월 $1430불이며, 이 가격은 전년도와 큰 변동이 없는 수치입니다. 워털루의 2 bed 아파트 렌트는$1668불이고, 이 금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금액입니다. 워털루 1 bed 아파트의 주 수요층은 학생, 젊은 전문직 이며, 워털루의 1 bed 렌트 시장도 코로나 사태가 정상화되면, 제자리를 찾아갈 것입니다.

키치너의 경우 1 bed 아파트의 평균 렌트가격은 월 $1455불이며, 이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약 4% 상승한 금액입니다. 키치너의 2 bed 아파트는 $1694불이고, 이 금액은 전년대비 약 5% 상승한 금액입니다.

물론 세 도시 모두 지역별로 평균가격보다 높은 인기지역도 있고, 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도 있지만, 실수요 시장으로 판단하는 렌트 시장의 추세를 평균 렌트가격으로 판단하기에는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물가상승률 정도의 렌트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2021년 5월기준 캐나다 전체의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는 전년대비 3.6% 증가하였고, 투기등의 가수요가 없는 실수요 시장인 렌트의 평균가격 변동도 이와 유사한 수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런던, 키치너, 워털루 3 도시의 추세는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렌트금액 자체는 런던이 가장 저렴하고, 다음으로 워털루, 키치너 순으로 2021년 현재 기준 키치너의 평균렌트금액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토론토와 가깝고, 구글 등의 하이테크 기업들이 입주해있는 도시 특성상, 다른 도시에 비해 렌트 수요가 조금 더 높은 이유라고 할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현재는 키치너의 렌트가 가장 높지만, 모든 상황이 정상화 되면, 또다른 추세를 보일 것입니다.

마무리.

런던, 키치너, 워털루 3 도시의 렌트 현황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각각 도시들의 주 렌트 수요층이 다르며, 임대용 주택을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그런 지역별 특성에 맞춰서 매물을 추진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토론토, 키치너, 워털루, 런던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전화 519-851-0851 또는 이메일 kj.paeng@gmail.com으로 연락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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