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에서 뉴브런즈윅에 이르기까지 캐나다 서부 전역에서 수백 개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대기 특별주의보(special air quality statements)가 발효되었다.
BC, 마니토바, 사스캐츄원, 온타리오에서 많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여러 지역과 관할에서는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는 각 주에 특별 주의보를 발효했다.
화재로 인한 연기는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도 이동하여 다수의 지역에서 흐린 하늘과 열악한 공기 상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기상학자인 Anthony Farnell은 “BC에서 New Brunswick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연기가 확장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는 그만큼 여러 주에서 얼마나 많은 화재가 발생했는지를 알려주는 신호인 것이다.”
연기의 크기와 도달 범위가 너무 방대해서 위성 이미지로 캡처할 수 있을 정도였다. NOAA(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에서 제공한 그래픽 이미지를 보면 산불들이 곳곳에서 더 세차게 됨에따라 연기가 온타리오 주 일부를 가로질러 떠다니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의 대기 주의보는 연기로 인해 대기 오염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온타리오 주에서) 미세 물질이 증가하고 대기가 흐릿한 것이 몇몇 관측소에서 관측되었다. 연기가 지면 쪽으로 내려갈 경우 가시거리가 줄어들고 공기의 질이 악화될 수 있다.”
산불 연기에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많은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연기를 너무 많이 흡입하면 잦은 기침, 목 간지러움, 두통, 호흡이 가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은 어린이, 노인, 천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폐 질환이 있는 사람이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은 화요일 늦게 한랭 전선이 통과하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며칠 동안 몬트리올과 온타리오 등 여러 곳에서는 잿빛 하늘과 자욱한 안개가 관찰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사진과 비디오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일부 사진들에는 연기 때문에 흐려진 붉은 해가 보였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캐나다의 여름에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번개가 잦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