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에서 최근 코로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자국민들에게 캐나다 여행 재고할 것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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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캐나다로 여행하는 자국민들에게 캐나다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했다.

월요일 미 국무부가 발표한 최신 여행 주의보에 따르면 캐나다는 ‘여행 재고’에 해당하는 3단계 나라로 격상되었다.

최근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의 육로 국경에 대한 제한조치를 30일 더 연장한 바 있다.

월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캐나다에서는 21,000건 이상의 신규 코로나 사례가 보고되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에서는 90만 건 이상의 사례가 기록되었다.

8월 9일 캐나다는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들에 대해 국경을 다시 개방했지만 미국은 아직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예방 접종을 완전히 마친 미국인 여행자는 캐나다 도착 시 격리할 필요가 없지만 도착 시 COVID-19 음성 검사 결과를 제시하고 ArriveCAN 스마트폰 앱 또는 웹 포털을 통해 예방 접종 확인서를 당국에 제공해야 한다.

미 국무부 안내서에 따르면 “FDA가 승인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면 COVID-19에 감염되고 이에 따른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조언하였으며, 캐나다 여행 권고의 수준을 Level 3로 바꾼 CDC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여행자는 캐나다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CDC는 웹사이트를 통해 “캐나다의 현재 상황으로 인해, 여행자들은 COVID-19 변종 감염 위험이 있고 이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CDC는 이전에 한동안 캐나다를 모든 여행에 대해 “위험이 매우 높음”에 해당하는 4단계 경고 수준에 분류하였었다.

8월 10일 미 국무부는 캐나다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주의 요망’ 수준으로 낮췄지만 여전히 미국 육로로 입국하는 캐나다 관광객에 대한 제한조치를 완화하지는 않았다.

미국은 2020년 3월부터 시행 중인 캐나다인과 멕시코인에 대한 육로 국경 제한조치를 9월 21일까지 연장했다.

(8/30일 기준 캐나다 확진자 7일 평균은 3,2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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