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마찰이 커지면서 COVID-19 백신 관련하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캐나다 연구협회(Association of Canadian Studies)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명 중 3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회장인 Jack Jedwab은 예방접종을 받은 캐나다인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캐나다인 간의 관계도 설문조사 응답자 3명 중 2명이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인 1,54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는 무작위 표본으로 간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오차 한계를 지정할 수 없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하여 무책임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받지 않은 그룹의 일부는 최근 몇 주 동안 병원이나 학교 밖에서 백신여권 및 기타 공중 보건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Jedwab은 “현재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반감이나 적대감이 높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은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사이에서 생기는 긴장이며, 거기에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문제가 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지속적인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캐나다인과 그렇지 않은 캐나다인 사이의 긴장관계가 인구를 나누는 다른 사회적, 인종적, 문화적 문제와 양상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집단에 대해 느끼던 반감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로 옮겨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Jedwab은 설문조사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분열이 관찰되었으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응답자의 약 4분의 1이 다른 비 접종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그 개인적인 이유를 정당화하지만, 동일한 과정을 통하여 접종받지 않기로 결정한 다른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었다고 Jedwab은 말했다.
이전의 여론조사에서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캐나다인들의 경우 COVID-19에 감염되는 것보다 백신접종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예방접종을받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집에 출입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했다.
Jedwab은 정부와 고용주들이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받도록 압력을 가함에 따라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사이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