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에서 수신호 배운 10대 소녀, 납치에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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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한 십대 소녀가 납치되었다가 지난주 TikTok에서 배운 수신호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후 구조되었다.

16세 소녀는 수신호를 사용했는데, 이 신호는 원래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는 아이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호소할 수 있도록 고안된 비언어적 신호였다.

911에 신고했던 사람은 지난 목요일 켄터키주 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차를 타고가는 어느 미성년자가 수신호를 보냈는데 다섯손가락을 폈다가 엄지손가락을 집어넣고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감는 동작을 계속하더라는 것이다.

2020년 캐나다 여성재단(Canadian Women’s Foundation)이 시작한 ‘구조신호(Signal for Help)’ 캠페인으로서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 갇혀 생활하는 상황에서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시작되었다.

Laurel Country Sheriff’s office에 따르면, 경찰관관들은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때 해당 차량을 정지하게 했고 이틀 전에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이라는 곳에서 어느 십대 소녀가 실종되었다고 부모에 의해 신고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찰 대변인 Gilbert Acciardo는 ABC에 “나는 정말 이 소녀가 죽을 위기에서 구해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당국에 신고를 한 운전자는 해당 차량을 따라갔고 차가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때의 거리 표시를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차량이 언제 도착할지를 예상하고 해당 차량을 멈출 수 있었다.

61세의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납치 혐의로 기소되었다. 보안관 사무실은 브릭의 휴대전화에서 소녀가 성적인 포즈를 취하는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녀와 용의자는 아는 사이였고 처음에는 그냥 자발적으로 같이 차를 탔지만 어느 순간 겁이 나서 수신호를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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