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트럭 운전사 호송대 시위로 비상사태 선포

286

오타와 시는 코로나19 제한조치에 반대하는 트럭 호송대(convoy)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자 일요일(2/6)에 급기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타와의 Jim Watson 시장은 일요일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

성명에서 시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현재 진행중인 시위로 인해 오타와 주민들의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위험과 위협이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히며 다른 주정부들과 관활권으로부터의 지원을 요청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오타와 시는 주민들에게 필수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고 일선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자원을 제공함에 있어서 보다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럭 호송대는 1월 28일 금요일 캐나다 전역에서 오타와에 도착했다. 이들은 국경을 넘는 트럭 운전사에 대한 백신 의무화 및 회사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정부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시내 중심부에 모였다.

지난 주 시위대는 크고 시끄러운 경적소리로 주민들과 사업체들을 괴롭힘으로 인해 비난을 받아왔다. Global News는 주최측과 캐나다 내의 극단주의 세력 간의 연관성을 보도하기도 하였다.

한 시민은 집회 주최자와 최대 60명의 트럭 운전사들을 상대로 극심한 소음을 이유로 1천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트루도 총리는 이날 ‘군 개입’이라는 카드는 없다고 밝혔고, 아니타 아난드 국방장관 역시 트위터에서 ‘군인은 경찰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캐나다군이 현재의 오타와 상황에 법 집행 명목으로 개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오타와 경찰은 과도한 소음, 폭죽 사용, 기타 교통 위반과 같은 사유로 토요일 아침부터 시작해서 450개 이상의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