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선포… 광범위한 공격 진행 중

18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목요일(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광범위한 공격을 시작했으며 서방은 개입하지 말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침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일어나는 ‘특수 군사 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목표로 하는 작전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미사일 공격이 있어 우크라이나인들이 피난하기 시작했고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에도 군대를 상륙시켜 군사작전이 동부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았음을 알수 있었다.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의 도시들)

푸틴은 연설에서 유혈 사태에 대한 책임은 우크라이나 정권에 있으며 항복하라고 말했으나, 군사적 충돌은 필연적이고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확인했으며, 시민들에게 당황하지 말고 가능하면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있은 지 약 3시간 후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는 여러 군부대와 비행장이 포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러시아군은 11개의 공군기지를 포함해 74개의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루한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비행기 6대와 헬리콥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목요일 러시아 헬리콥터가 수도 키예프 인근의 군용 공항인 고스토멜을 공격했으며 우크라이나는 그 중 3대를 격추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목요일 아침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군도 체르노빌 핵시설 주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평화에 기회를 주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대의 진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목요일에 예정되어 있는 G7 정상회의에서 트뤼도 총리는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침공’으로 규정하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임을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정당하지 않은 침공”이라 규탄하고 “세계가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유럽 대륙에서 전쟁을 촉발했다며 영국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막대한 사상자가 예상되고 우크라이나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러시아에 부과되는 제재의 결과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쳐 유럽의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며 냉전 이후 회복되었던 균형이 위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몇 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15만 명이 넘는 군대를 집결시켰지만, 침공 계획이 있다는 것은 계속 부인해왔다. 푸틴은 NATO에 동유럽으로 확장하는 것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요구했지만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했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