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캐나다인의 종교 지형 조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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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인 시기에 접어들었다. Angus Reid는 설문조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캐나다인의 종교에 대한 인식을 조명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말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캐나다인 중 68% 만이 종교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으며, 통계청(StatCan)이 1985년부터 데이터 축척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비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Angus Reid 설문조사는 1월 21일과 2월 3일 사이에 실시되었으며 이에 따르면 캐나다인은 19%(1/5)가 이제는 스스로를 “비종교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구의 46%는 스스로 “영적으로 불확실(spiritually uncertain)”하다고 답했다. 3분의 1(34%)은 확실히 신이나 초월적인 존재를 믿는다고 답한 반면, 31%는 뭔가 초월적인 존재는 있는 것 같지만 확실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여기에서, 로마 카톨릭과 주류 개신교를 믿는다고 답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각각 52%, 56%)이 “영적으로 불확실하다”의 범주로 답했다.

캐나다 인구의 16%만이 예배참여와 믿음 행위에 관해서 “종교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19%는 “개인적 신앙”을 가진다고 답했다.

스스로 “종교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종교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침례교, 오순절교 메노나이트 등)(74%), 이슬람교도(46%)였다. 시크교나 힌두교 신앙에서 자란 사람들은 “개인적 신앙”을 가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헌신적인 두 종교인 복음주의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각각 그 끈질기고 공격적인 접근방식과 타종교와의 갈등 문제 때문에 사회에 유익한 것보다 해로운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복음주의 기독교인 스스로는 3분의 2(67%)가 자신이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 반면, 로마 가톨릭 신자는 29%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31%는 사회에서 좋은 종교가 나쁜 종교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답한 반면, 22%는 그 반대라고 답했다. 캐나다인의 거의 절반(47%)은 종교가 사회에 좋은 역할과 해로운 역할을 비슷하게 한다고 답했다.

통계청(StatCan)은 2036년까지 비기독교 종교에 소속된 사람들의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지리적 측면에서 볼 때 대초원 지역(알버타, 사스캐츄원, 마니토바)이 캐나다에서 가장 종교적인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여기서는 응답자의 약 4분의 1이 예배나 기도와 믿음에 “종교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퀘벡 주민들은 종교를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2%는 자신이 종교적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고 말했으나 현재는 현재 종교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 이상(54%)이나 되었다.

종교적인 전통에서 성장하는 것은 다른 종교보다 무슬림(86%)이나 로마 가톨릭(82%)을 믿는 사람들에게 더 일반적이다.

18~34세 남성의 4분의 1(26%)과 여성의 22%가 무신론자였다. 55세 이상의 여성은 모든 연령그룹 중에서 가장 종교적인 그룹이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종교의 쇠퇴가 가속화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설문조사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0년 4월 코로나 대유행 발생 직후 무신론자 또는 영적으로 불확실하다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했지만, 종교적으로 헌신하거나 개인적으로 신실하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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