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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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한 역사학자 랑케는 산책을 하다 우유 배달원 소년이 길가에서 울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길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우유를 쏟았으나 변상할 돈이 없어 울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랑케는 소년에게 “내일 이 시간에 이곳에 오면 변상할 금액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랑케가 집에 돌아오니 그의 친구로부터 연구비를 지원할 사람과의 만남이 갑자기 내일 잡혔다는 전갈이 와 있었습니다. 이 만남은 연구를 계속해야 하는 랑케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년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했습니다. 랑케는 자신에게 주어진 이득보다 어린 소년과의 신용을 소중히 여겼던 것입니다.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성숙한 행동입니다. 약속의 의미는 가치의 비중이 아니라 지키려고 노력하는 성실함에 있습니다.

링컨 대통령이 마차를 타고 켄터키주를 방문할 때였습니다.
한 육군 대령이 대통령에게 얼음을 탄 위스키를 권하자 링컨은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대령, 성의는 고맙지만 사양하겠소.” 대령은 잠시 후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대통령에게 권했습니다. 링컨은 거듭 사양의 뜻을 전한 후 이야기 하나를 그에게 들려주었습니다.

“내가 아홉살 때였소. 어머니가 나를 침대 곁에 앉혀 놓고 말씀하셨소. ‘이제 나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나에게 하나만 약속해주렴. 평생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겠다고….’ 그날 나는 어머니께 약속했소. 그리고 지금껏 이 약속을 지켜온 것이 내가 술과 담배를 거절하는 이유라오.”

대령은 링컨에게 머리를 숙여 존경의 뜻을 표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결단의 연속입니다. 결단은 곧 자기 관리를 말합니다.

우리는 정신없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이방 땅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가운데 혹시 자기와의 약속 또는 가족과의 약속 그리고 남에게 한 약속… 이런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지는 않았는지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이 조금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행하지 못한 약속들이 생각난다면 늦었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할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실천할 수 있는 결단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약속은 당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높여주거든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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