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든 것을 올인 할 만큼 나 정말 이 일을 사랑하는가?
인내심(Persistence).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왠지 기운이 빠집니다. 왜 힘들게 인내해야하는데? 왠지 희생해야 할 것 같고 의무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인내심을 ‘사랑’이라고 표현합니다. ‘나 정말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가?’ ‘나의 모든 것을 올인 할 만큼 나 정말 이 일을 사랑하는가?’ 사랑에 빠졌을 때를 떠올려보면 쉽습니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면 굳이 애써서 그 사람을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도 언제나 그 사람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잠을 안자도 에너지가 넘치고 모든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실제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같은 색깔을 보아도 사랑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선명하게 본다고 합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고 싶어 하고 더 가까이 가기를 원하고 그 사람을 얻기 위해서 어떤 위험이던지 감수하고 기꺼이 자신을 헌신하고자 합니다.
목표와 사랑에 빠졌을 때도 이와 같습니다. 이러한 감정으로 나의 소망에만 온 마음을 집중한다면 그에 따른 어려움이나 장애는 사실 크게 느껴지지 않게 되겠지요.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기꺼이 될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올인 하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사랑에 빠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서 결국 위대한 것을 이룬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치도록 자신의 일을 사랑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냥 뜻뜨미지근하게 사랑한 것이 아니라 정말 땀이 피로 변할 듯 미치도록 자신의 일을 사랑했습니다.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이 한번은 콘서트 후에 중년 여성을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감동에 복받쳐 소리쳤습니다. “당신처럼 연주할 수만 있다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어요!” 그러자 그가 소리 높여 말했습니다. “부인, 제가 한 일이 바로 그겁니다!”
99도와 100도의 차이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중 제 마음을 뜨겁게 했던 글입니다.
훈련을 하다 보면 늘 한계가 온다. 근육이 터져 버릴 것 같은 순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 주저앉아 버리고 싶은 순간… 이런 순간이 오면 가슴 속에서 뭔가가 말을 걸어온다. ‘이 정도면 됐어’ ‘다음에 하자’ ‘충분해’ 하는 속삭임이 들린다. 이런 유혹에 문득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때 포기하면 안 한 것과 다를 바 없다.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이 순간을 넘어야 그 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 있다.
근육이 터져 버릴 것 같은 순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 주저앉아 버리고 싶은 순간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 끝까지 해내는 그 추가의 노력! 먹고 싶은 것을 모조리 먹고, 조금 더 자고, 놀고 싶은 마음을 자신의 꿈을 위해 기꺼이 포기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매일을 사는 김연아의 짧은 글에서 그녀가 그녀의 일을 얼마나 미치도록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혼을 바쳐 사는 이 하루하루가 모여 지금의 위대한 김연아를 있게 한 것이지요.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간발의 차이처럼 미세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승자와 패자의 다른 점은 매우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매일의 작은 차이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매일 조금 더 하느냐 안하느냐.. 매일 조금 더 제대로 생각하느냐 안하느냐… 매일 내 목표를 향해 한 가지 Action 을 조금 더 하느냐 안하느냐…
매일 마인드 세팅을 하느냐 안하느냐…
매일 매일 볼 때는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그것이 모이고 모여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99도와 100도의 마지막 1도 차이, 조금 불을 붙이다 마는 것이 아닌 재까지 한 톨 남지 않도록 태우며 하루를 보내는 차이. 그 추가의 노력은 바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때 가능합니다. 기꺼이 그것을 위해 나의 온 마음을 100%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꿈을 향해서 자신이 기꺼이 매일 해야 할 Action들에 대해서는 “예외없는 규칙”을 고수합니다. 일단 그 Action에 100퍼센트 헌신하기로 하면 예외란 전혀 없습니다. ‘오늘 하루만.. 여기까지만 하자. 오늘 하루만 괜찮겠지.’ 라며 자신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들이 정한 Action이 1시간 동안 독서하는 것이든, 매일 3통의 세일즈 전화를 거는 것이든,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든, 100번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이든, 10킬로미터를 달리는 것이든, 무슨 일이든지 간에 그들의 꿈으로 가는 Action에 예외 없이 100퍼센트 헌신했다고 합니다. 그 꾸준한 예외 없는 반복을 통해 그냥 잘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최고로 끌어올렸던 것입니다.
불광불급 (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다다르지 못합니다. 미치도록 사랑한다면 기꺼이 100% 헌신할 것이고 기꺼이 내 사랑하는 꿈을 만날 때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무언가에 미쳐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미쳐본 사람은 압니다. 그 안에 깊숙히 빠져 있을 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그 일에만 열중할 때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피곤해도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 맑고, 마음은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넉넉하기에 짜릿하고 행복합니다.
이 칼럼을 읽는 여러분은 어떤 하나의 것에 100% 온 마음과 혼을 다해 올인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피땀을 흘리는 듯한 노력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피가 끓어오르듯이 갈망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것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끝까지 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에게 질문해 봅시다. ‘나 뜨겁게 단 하나의 내 삶을 사랑하는가? 나 자신을 위해서 뜨겁게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은가?’
그 대답이 ‘YES’ 라면 내가 사랑하는 꿈을 찾고 그것을 향해 기꺼이 될 때까지 도전하십시오! 그 과정에서 진정 충만하게 어메이징한 삶이 무엇인지를 가슴 속 절절히 깨닫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