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진로)를 찾아 삼만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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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선택 5단계

[2단계]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회복하라!

1. 사람은 모두가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 전문성은 “적성”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전문성있다. 이 세상 60억 인구는 모두 다르다. 설령 쌍둥이라 할지라도 다르다. 외모만 다른 것이 아니라 능력과 개성도 모두 다르다. 한 사람 한 사람 관심과 열정도 다르다. 남은 좋아 하는데 나는 별 관심이 없고, 나는 무척 좋은데 또 남은 별 관심이 없을 수 있다. 이렇듯 다른 것이 사람이란 존재다. 그런데 그렇게 다른 관심사와 개성과 능력 등이 그 사람의 전문성이 되는 것이다.

대다수 예비 직장인들의 고민은 내가 누구며,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모른다는 점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획일화된 가치관과 교육환경 속에서 자라다 보니 자신의 전문성을 찾는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 특기, 적성과 같은 학업 이외의 소질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예술, 체육 분야에 국한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전문성이란 매우 방대하며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나의 전문성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자신의 전문성인 적성을 발견하는 것은 정체성 회복과 연관이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야 내면을 보는 시각도 회복되기 때문이다. 고로 부모와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고 그 다음이 친구와의 관계랑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은 자녀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역할을 한다.

2. 적성은 일의 원동력이다.

적성은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품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자녀로써 사랑를 받고 자신의 전문성을 깨달아 생각이 바뀌면 자신에 대한 정체성도 회복할 수 있다. 자신의 정체성은 부모와의 관계에 집중될 때에 가능하다. 그리고 겸손한 태도에 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청지기로 사용한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가 부모의 사랑과 친구의 관계로 나는 귀한 존재임을 회복할 때 일하고 싶은 열정과 정열이 온전히 회복된다. 그것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인 내적 동기라 말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전문성의 회복과 함께 다음과 같은 자신 안에 있는 엄청난 에너지의 원동력을 찾게 될 것이다.

첫째, 신체적 원동력이다.

우리의 신체는 부모님을 통해 주신 고귀한 선물이다. 어떤 사람은 사람들 보기에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의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키가 크고 튼튼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머리가 좋아 기억력과 암기력이 좋은 사람도 있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은 나와는 상관없는 선택에 의해 이 세상에 존재하면서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신체적 원동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암기력 ②기억력 ③추리력 ④수치(셈)능력 ⑤언어능력 ⑥운동능력
⑦공간적성능력 ⑧형태지각능력 ⑨손동작능력 등

우리의 신체능력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능력들로 되어져 있다. 이와 같은 능력들은 차이는 있지만 우리 모두, 누구나 갖고 있는 능력이다. 자신의 생각, 행동, 습관, 성품에 따라 특정한 능력은 계발되어 지기도 한다. 자신의 직업과 연관된 특징들은 일 할 수 있는 독특한 원동력으로 발전하게 되기도 한다. 어떤 이는 교수로, 어떤 이는 회계사로, 어떤 이는 운동선수로, 어떤 이는 엔지니어로 각자의 일들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의사, 간호사, 사업가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자신의 신체적 능력들이 지속적으로 계발되어지고 사용되어지는 것이다.

신장과 골격 등의 큰 신체적 외모는 바뀌기 어렵다. 그러나 외모로부터 풍기는 인상은 삶의 태도와 생각, 노력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이렇듯 신장, 청력, 후각 등 신체적 특성은 바뀌기 어렵지만 암기, 기억, 추리, 언어, 운동능력, 공간능력, 형태 지각 능력, 손동작 능력 등과 같은 신체적 능력은 스스로 계발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장점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부모로부터 받은 일의 원동력인 신체 능력을 찾고 계발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의 전문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

둘째, 심리적 원동력이다.

직업 상담을 실시해 오면서 수많은 적성검사와 심리검사를 해 보았다. 그 검사들은 대단히 유용하며 내담자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입증해 주었다. 적성 검사와 심리 검사의 기초는 심리적 영향력을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직업진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심리적 원동력은 아래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직업가치관

사람들은 선택의 순간이나 문제 상황을 만났을 때,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자신의 가치관에 의해 판단하며 해결해 나간다. 직업진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가치관은 매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직업가치관은 어떤 직업관에 자신의 기준을 맞출 것인가와 자신의 가치관을 그 직업관에 어떻게 정립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그렇게 결정지어진 직업관은 누구의 영향력에 의해서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여러 종류의 직업적 가치관이 있다.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지 체크하며 살펴보기 바란다.

□ 최고의 학벌과 학문적 성취에 가치를 둔 학업형 가치관
□ 자신의 잠재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은 능력개발형 가치관
□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효자형 가치관
□ 누구에게나 인기와 인정받고 싶은 인기형 가치관
□ 자아실현과 생의 보람을 찾고 싶은 자아실현형 가치관
□ 직업의 안정성에 가치를 둔 안정형 가치관
□ 타인을 위한 봉사와 나눔에 가치를 둔 봉사형 가치관
□ 경제적 보상과 많은 돈을 벌고 싶은 부자형 가치관
□ 어떤 일이든 매이기 싫어 자유롭게 일하고 싶은 자유형 가치관
□ 종교적 진리와 사명을 찾고 싶은 소명형 가치관
□ 여가 생활의 활용에 가치를 둔 여가형 가치관 등

한 가지 또는 두, 세 가지 정도로 자신의 직업가치관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치관은 태어난 환경으로부터 교육적 경험과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자신의 내적 달란트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 가치관은 그야말로 가장 중요한 직업 선택의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대게 위의 가치관들은 자기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또한 주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 부모님, 친구들에 의해 왜곡될 수 있어 주변 인물들의 바른 지도가 각별히 요구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호에 이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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