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새 COVID-19 규정에 따라 800명 이상의 백신 미접종자 정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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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는 연방정부의 규정에 따라 COVID-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800명 이상의 직원을 정직 처분(suspended)했다.

CEO인 마이클 루소(Michael Rousseau) 횢아은 화요일(11/2) 에어캐나다의 총 직원 27,000명(승무원, 고객 서비스 직원 및 기타 직원들)의 대다수가 두번의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루소 회장은 “우리 직원들은 각자 해야할 일을 다했으며 현재 96% 이상이 완전히 접종받았다.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의료상의 이유로 백신 면제가 없는 직원은 무급휴가 처리되었다”고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말했다.

피터 피츠패트릭 대변인은 해당 정리해고(layoffs)는 특정직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회사 전반에 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직처분의 비율(약 4%)은 7,300명 중 300명 정도를 정직처분했던 WestJet Airlines Ltd.의 비율과 일치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는 지난달에 10월 30일부터는 연방정부가 철도와 항공 항만 회사들에 대하여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도록 연방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에어캐나다는 팬데믹 이전의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승객들로 계속 운영되었고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 항공권 판매의 호조로 지난 분기 매출이 작년 2020년 수준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회사는 고무적인 분위기이다.

국내 레저 관련 예약이 다시 반등하면서 연초부터 해고(laid-off)된 10,000명 이상의 직원을 다시 채용했다(recalled). 이 중 7월 이후에 채용된 인원은 6,500명이다. 그러나 재택 근무 형태가 부분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비즈니스 출장 고객들은 전국적으로 감소했다고 경영진은 화요일 밝혔다.

CCO(Chief Commercial Officer)인 Lucie Guillemette는 컨퍼런스 콜에서 “친구 및 친척 방문(VFR, visiting friends and relatives)이 크게 반등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고 있으며, 특히 북미 지역과 대서양 그리고 따신 겨울 휴양지를 중심으로 레저 트래픽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2022년이 되면 캐나다 기업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출장이 다시 예전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에어캐나다 입장에서는 분명 사업이 다소 뒤처지고 있는 형편이다.”

금융시장 자료분석 회사인 Refinitiv에 따르면 9월 30일 마감된 3분기에 에어캐나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배로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예상치보다 15% 이상 상회했다. 승객도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했다.

그러나 2019년 3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60% 이상 적은 상태였고 승객수준은 수용능력의 2/3 이하로 유지됨으로서 코로나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이런 유형의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겪어본 적이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우리는 지금의 회복세가 매우 고무적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회복 시점이 처음에는 2025년으로 예상되었었지만 지금은 최소 2024년, 어쩌면 2023년으로 당겨졌다는 데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2월에 CEO로 취임한 루소가 말했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에어캐나다는 2020년 4분기 대비하여 2021년 4분기에는 승객 수용인원을 약 135%까지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승객 수준은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에어캐나다는 3분기에 주당 1.79달러의 손실에 해당하는 6억4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작년 동기에는 주당 2.31달러의 손실에 해당하는 6억8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44달러의 손실을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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