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선택 5단계
[4단계] 당신의 직업을 설계하라
– 계속
3. 강탈함정을 조심하라.
자신의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당황해 할 때가 있다. 이때 우리가 흔히 하는 행동이 주위의 누군가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그 결과 자신이 생각하는 결과보다 훨씬 좋은 경우가 있는 반면 괜히 시간 낭비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상대가 고의적으로 나에게 나쁜 정보를 준 것이 아니라 대부분 나에 대한 정보가 나 보다 적기 때문이다. 내게 조언해 주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부모님, 선생님, 성직자, 선배님, 친구 등 내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주변의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내게 권위가 있으면 있을수록 그분들의 조언은 나에게 상대적으로 유익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럴 때 우리가 빠지기 쉬운 오류가 강탈함정인 것이다. 강탈함정이란 자신에 대한 진로정체감이 낮을 때, 가족 간의 일치도가 낮을 때, 진로준비도가 낮을 때, 진로에 대한 정보와 합리성이 낮을 때, 이럴 때 자신의 선택권을 남에게 양도해 주는 것을 말한다.
다른 이에게 조언을 청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조언은 조언으로 끝나야하며 정보습득으로 끝내야 하는 것이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진로에 대한 정체감들이 낮아 질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강탈 함정이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할 경우 전공이나 학교를 선택할 때 나타나는 많은 현상이 바로 이런 함정인 것이다. 부모님의 기대나 선생님들의 지도가 학생 본인에게는 얼마든지 강탈함정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오랜 시간이 경과된 후 그 때의 선택이 강탈함정이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진로를 되돌리려는 대학 졸업준비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모두 눈높이를 낮추라고 성화다. 그러나 나는 반대로 말하고 싶다. 오히려 눈높이는 높이되 자세를 낮추면 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라 자신의 흥미에 맞는지 안 맞는지 눈높이를 더욱 놓여라. 그러나 자세, 즉 기업의 외형적 규모나 임금에 관한 자세는 조금 낮추면 된다. 외형적 규모 때문에 하고 싶은 전문분야를 바꿀 필요는 전혀 없다.
오히려 눈높이를 낮춘다고 하면서 강탈함정에 빠지기 쉽다. 자신이 원하지도 않고 생각도 없는데 막연히 실업의 불안감 때문에 아무데나 들어가는 경우가 눈높이를 낮추는 경우다. 이때도 역시 가족 구성원의 권유에 의해 강압적으로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 의하여 자신의 전문분야를 정하기도 전해 무엇인가를 빨리 결정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길을 찾기도 전에 강탈함정에 빠지고 있는가?
작은 회사라면 내가 키우면 되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능력이 올라가면 연봉은 얼마든지 올라가게 되어 있다. 순간적인 감정이나 압력 때문에 스스로 강탈함정에 빠져 미래를 위해 자신의 전문분야를 놓치면 안 될 것이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의 선택을 미루다가 주위의 권위자들에 의해 여러분의 결정권을 강탈당하는 일이 부디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4. 평생 직업보다 평생 비전을 택하라
그렇다면 최고의 직업설계는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인가?
최고의 직업설계는 평생 직업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비전을 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직업관, 전문성, 비전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직업선택에 앞서 앞의 세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이 직업관을 세우고 전문성과 비전을 회복하여 자신의 최고의 직업을 설계한다는 것은 <도표1>과 같이 그 단계를 나타낼 수 있다.
첫째로, 직업관의 중요성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가치관이 있듯이 직업관도 있다.
이 직업관을 명확하게 정립해야 하는 것이 첫 단계다.
둘째로,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다. 즉 재능을 깨닫는 것이다.
자신의 재능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회복하고 자신의 특성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면 깨달을 수 있는 신체적, 심리적인 장점을 말하는 것이다.
셋째로, 자신의 비전을 세우는 것이다.
평생비전을 세우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올바른 직업관을 정립하고 온전히 자신의 전문성을 회복 한다면 우리는 자연히 무엇을 위하여 생을 헌신할까하는 답을 찾게 될 것이다.
넷째로, 직업선택이다,
직업선택은 반드시 평생비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반드시 직업을 선택한 후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
선택의 순서가 바뀌어서 자신의 직장선택이 직업으로 귀결된다면 그는 자신의 전문성을 잃게 되고 말 것이다. 직장이란 직업을 결정하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는 길임을 체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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