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석유 분석가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서 금요일 밤에 기름 값이 2센트 추가로 더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의 Dan McTeague 회장은 기름값이 금요일 광역토론토 지역에서 151.9에 달하고, Barrie, London, Niagara, Ottawa, St. Catharines, Waterloo, Windsor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150.9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름값은 목요일에 이미 2센트 정도 급등한 바 있다. 가격은 토요일에 1센트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말했다.
McTeague 회장은 목요일 런던의 한 라디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석유 가격은 이제 새로운 지대, 미증유의 영역으로 들어섰다.”라고 말했다. 런던에서 휘발유 가격이 1.5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까지 이른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앞으로 봄이 지나고 여름 초입이 되면 리터당 $1.60, 심지어 $1.65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당장은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 가격은 2022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기름값의 급등은 식료품 가격과 주택 가격 상승과 더불어 온타리오 주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2021년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4.8% 상승해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3월 원유 가격은 지난 수요일 배럴당 88.54달러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다음날 목요일에는 74센트 하락하여 86.61달러를 기록했다.
캘거리 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에 따르면, 원유 가격 상승의 원인은 부분적으로 재고가 감소한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OPEC+는 현재의 석유 생산 목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cTeague 회장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여기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세계의 다른 지역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긴장과 대치가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유가가 급등할 때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McTeague 회장은 말했다.
캐나다 달러는 1달러당 수요일 미화 79.33센트, 목요일은 미화 78.67센트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