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가 앰버서더 브리지에 머물면서 캐나다와 미국 사이 가장 교통량이 많은 국경 다리가 봉쇄되어 양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혼다 캐나다는 국경에서의 통행지연으로 인해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 있는 공장의 주간 생산 라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와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하는 앰버서더 브리지를 시위대가 봉쇄하면서 월요일부터 국경을 오가는 무역이 중단되었다.
이로인해 캐나다와 미국 공장 사이를 육로로 오고가던 자동차 부문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Honda측은 미국에서 가동되는 제조 공장은 오늘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유동적이며 필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했다.
온타리오주의 몇몇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번 주 국경에서의 시위로 인해 생산량을 줄였다 .
일시적인 생산 중단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신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 부족현상 등의 어려움으로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전염병 관련 공급망 문제가 겹치면서 발생했다.
한편, 온타리오주 수상 더그 포드는 금요일 아침 오타와와 윈저 국경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온타리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내각을 소집하여 주요 기반시설을 방해함으로 인해 상품이나 서비스가 이동하는 것을 막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할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기반시설에는 국경 다리, 400 계열 고속도로, 공항, 항구, 철도가 포함된다.
포드 총리는 주요 기반시설을 방해할 경우 최대 10만불의 벌금과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