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와 마찬가지로 0.75% 금리 인상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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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Federal Reserve)이 지난 주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28년만에 최대폭인 75 베이시스 포인트(bp)(0.75%) 인상을 함에 따라 다음 달 7월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도 금리를 그 정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미국 은행당국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취한 이번 조치로 기준금리의 목표를 1.5%에서 1.75% 사이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최근 몇 달 동안 금리를 이미 0.5포인트 두번 인상했지만 티프 매클렘(Tiff Macklem) 중앙은행 총재는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암시한 바 있다.

RBC Economics의 Josh Nye씨에 따르면 이전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0.5포인트 이상으로 인상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근거는 미국 중앙은행도 그렇게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현재 75bp로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 또한 동일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실제로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6월 9일 캐나다 경제가 추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CIBC의 경제학자 에이버리 셴펠드와 앤드류 그랜섬도 투자자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2.75%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RBC의 Nye씨 역시 올해 금리가 2.75%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는다면 3%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1.5%이다.

(편집자 주: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시중은행 간의 야간 도매금리(overnight rate)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서, 시중은행들은 이 금리를 기준으로 자신들의 금리를 붙여서(spread) 일반 대중들에게 소매로 대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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