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월 물가상승률 7.7%…치솟은 휘발류, 식료품 물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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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따라 거의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수요일 밝혔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작년 동월에 비교하여 7.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3년 1월에 8.2% 상승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며 올해 4월의 6.8%보다 더 높아진 수치이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34.8%, 휘발유 가격은 48.0%까지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5월 원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내전의 지속과 COVID-19 제한 완화 조치에 따른 여행 증가로 인해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상승했다고 밝혔다.

휘발유를 제외하면 5월 물가상승률은 4월 5.8%, 5월 6.3%였다.

통계청은 이달 초 휘발유 가격을 포함한 운송비 상승이 의류 및 신발 등의 가격상승과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를 올렸다고 밝혔다.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은 평균을 다소 줄였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전문가들은 다음 달 7월 13일 중앙은행이 금리를 75bps(0.75%)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1.5%까지 끌어올렸고, 필요하다면 더 강력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BM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Doug Porter는 유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7월에 발표될 6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8%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3가지 핵심 물가 지표의 평균은 4월 4.43%에서 5월 4.73%로 상승했다.

식용류는 작년 동월에 비해 30.0%, 야채는 가격은 10.3% 상승했다.

5월 여행 및 서비스 비용은 1년 전과 비교하여 5.2% 상승했으며, 숙박업소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0.2% 상승하였다. 식당 음식은 작년 동월에 비해 6.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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