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7월 CPI 전년보다 7.6%↑…거의 40년 만에 최고치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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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거의 40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다.

16일(화)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올랐다. 전달 기록한 8.1%에서 상승률이 낮아진 것이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 월별 추이(전년비)

전달 수치는 1983년 1월 이후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7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6%에 부합했다.

7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0.1% 올라 전달 상승 폭 0.7%보다 크게 둔화했다. 캐나다 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1~3%를 16개월 연속 웃돌았다.

7월 커먼(common)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5% 올라 6월 수정치인 5.3%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휘발유 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하고, 식료품 등 비내구재 상품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항공료, 외식비, 숙박료 등 대면 서비스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휘발유를 제외한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6.5% 상승보다 높아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당시 금리 인상 폭은 1998년 이후 최대로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수준이다.

캐나다의 다음 통화정책 회의는 9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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