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국과 미국에 이어 캐나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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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한국 시간 9월 18일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세 나라를 도는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2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핵심광물과 AI 등을 주요 의제로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캐나다는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핵심 광물을 공급망 카운터파트로 꼽힌다.

이번 순방에는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때에 이어 김건희씨도 동행한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유엔총회 연설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15일 밝힌, 북한에 대한 자신의 이른바 ‘담대한 구상’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를 전제로 전폭적인 대북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을 묻는 외신기자 질문에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언급하며 분명한 선을 그었지만,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고 기존에 있는 정도의 확장억제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확장억제의 형태가 아마 조금 변화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나토식 핵공유’ 등과 같은 변형된 형태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미국의 핵을 공유한다는 개념으로서, 주권국가로서의 결정권 훼손과 한반도 공멸의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도 핵무장과 관련해서는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담에서는 최근 바이든의 경기부양책에서 한국이 배제가 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 배터리와 바이오 산업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이나 시기가 늦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결과는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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