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 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는 올해 말까지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더 냉각될 것으로 내다보며 올해 주택 판매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협회는 최신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캐나다 MLS 시스템을 통해 거래되는 부동산이 532,545개로 2021년 연간 기록보다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C주의 경우 주택 판매가 올해 34% 감소하고 2023년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협회(CREA)는 6월 예측에서 올해 판매가 14.7% 정도 감소하고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10.8%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협회의 전망 자료는 CREA가 8월 주택판매가 7월에 비해 1% 하락하고, 작년 8월에 비해서는 24.7%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업데이트 된 것이다.
8월 전국 평균 집값은 63만7673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하락했다.
토론토를 포함한 몇몇 시장은 금리 인상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주택판매를 위축시키고 판매가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주택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지난 겨울에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던 치열한 입찰 전쟁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더 큰 가격 하락을 기다리도록 유도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구매자들의 경우 금리와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있다는 확실한 징후가 보일 때까지 방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1980년대 후반에 온타리오주에서 주택 가격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되었었다고 말하며, 한 세대 만에 가장 가파르게 주택 여건이 타이트해지고 있고 앞으로도 추가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