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Gas Wizard와 관련산업 애널리스트 Dan McTeague씨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대부분 도시에서 휘발유 가격은 밤새 5센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으로 계속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McTeague씨는 “내일 아침 런던의 휘발유 최고 가격은 152.9, 토론토 153.9, 오타와 153.9, 윈저 153.9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McTeague씨는 또한, 매주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던 시기는 끝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목요일 상승 이후로도 토요일에 추가로 2센트, 일요일에 추가로 2센트 인상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직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을 포함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나열하면서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던 요인들이 이제 약해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세계 곳곳에서 석유와 각종 연료가 부족하다. 유럽과 같은 곳에서 천연 가스가 차단되고 있고, 캐나다 석유는 상당량을 시장에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며, 중국의 셧다운은 결국 종료될 것이고, 미국은 전략적 석유비축에서 석유를 끌어내는 것을 중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McTeague씨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주 회의에서 석유 생산량 감소를 발표할 경우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위해 압력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가격은 대부분 글로벌 석유 가격의 추세를 따르며, 원유 가격은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하에 석유 가격은 6월 중순 이후 급락했었다.
휘발유 가격 상승에는 루니의 약세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McTeague씨는 말한다. 이달 초, 캐나다 달러는 미화 76센트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이번 주 수요일 기준으로 73.3센트 이하에 머물고 있다.
이는 가솔린과 디젤을 포함하여 캐나다에서 소비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이 단순히 환율 약세만으로도 약 4~5% 인상됨을 의미한다.
GasBuddy.com에 따르면 수요일 현재 온타리오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7.2센트로 지난 8월달 평균보다 8.2센트 하락했으며 6월의 최고점인 211.5센트보다 훨씬 낮아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작년 평균인 134.3센트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의 다른 지역에서는 BC주의 경우 가격이 수요일 오후 평균 209.0으로 지난주 평균 189.2보다 거의 20센트 더 상승한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