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에 따르면 캐나다 주택 시장이 지난 9월에 들어서도 계속해서 둔화되었다.
협회는 9월 주택판매가 전월 8월에 비해 3.9%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1년 전과 비교할 때 9월 주택판매는 32.2% 감소했으며 팬데믹 이전의 10년 평균보다 약 12% 감소했다고 발표하여, 주택시장은 전국적으로 침체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2주 전에는 토론토와 밴쿠버를 포함한 주요 도시들의 부동산 위원회가 1년 중 가장 활발해야할 시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판매가 더 감소하고 신규 매물이 훨씬 적다고 보고한 바 있다.
BMO Capital Markets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Robert Kavcic씨는 이러한 상황이 “시장의 방관 모드(standoff)”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주택 구매자들은 연초 가격 대비해서 ‘떨어지는 칼날’을 잡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판매자 입장에서는 더 나은 상황이 올 때까지 견디거나, 투자자의 경우는 판매보다는 임대 시장에 눈을 돌릴 수 있다. 시장의 재고는 지금 청산되지 않고 있어 거래량이 부족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신규 리스팅은 1.5% 감소했다.
TD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올랜도씨는 “리스팅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서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이 아직 유의미한 주택공급 증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주택가격 약세는 잠재적인 판매자들을 옆으로 밀어내 지켜보게끔 만들고 있다.”
9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64만479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6% 하락했다.
협회(CREA)는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하고 비싼 주택 시장인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지역을 제외하면 주택가격이 전국 평균가격에서 117,000달러 이상 떨어졌다고 말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정책 금리를 더욱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추가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2022년 초 대비 2023년 초에는 평균 주택 가격이 2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BoC가 추가로 금리인상을 통해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5% 이상으로 올라가면 이러한 주택가격 하락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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