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6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상… 나의 모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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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다시 금리를 인상했다. 어제 수요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policy interest rate)를 0.5%(50bp) 인상하여 금리는 3.75%로 상향되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6차례 연속적으로 인상된 결과로서 현재 기본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따라 TD, RBC, CIBC 등 캐나다 주요 은행들도 우대금리(prime rate)를 이와 연동하여 인상할 전망이다.

이러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받은 캐나다인들은 신용 대출, 학자금 대출, 신용 카드금액 및 모기지를 포함하여 대출을 일으키고 자금을 상환하는 데에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왜 오르나?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관리 기준은 연간 2%대이지만, 현지 인플레이션은 이를 훨씬 상향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인상함으로써 과소비를 막고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려고 한다.

지난 6월 물가상승률은 8.1%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이후로 상승률은 휘발류 가격 하락으로 인해 6.9%로 완화되었지만, 중앙은행 총재인 Tiff Macklem은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가격 압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태가 아니다. 경제는 여전히 수요 과잉으로 인해 과열되어 있다. 가계와 기업은 우리 경제가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것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COVID-19 대유행에서 벗어나면서 전 세계는 비슷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중국의 봉쇄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안고 있으며, 그 결과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게 된다.

중앙은행은 “경제가 둔화되고 공급차질 문제가 완화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은 언제까지 계속되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2024년 말까지는 관리 목표치인 2%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금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Macklem 총재는 말했다.

Macklem 총재는 높은 이자율이 이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및 차량 등의 고가 품목을 포함하여 금리에 민감한 경제 부분의 수요가 둔화되었다면서 그는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금리 인상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기지 대출에 의미하는 바는?

이자율이 높으면 특히 주택 모기지 대출자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Haliburton Mortgage Services의 모기지 중개인인 Robin Dillane씨는 “COVID 초기 또는 직전에 고정으로 모기지 계약을 했다면 기록적으로 낮은 금리로 진행되었을 것이지만 최근에 모기지 기한이 돌아온다면 매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현재 고정 이자율 모기지로 갱신을 하면 이자율이 2~3% 상승하여 월 지불액에 수백 달러가 추가된다.

“COVID 기간 동안 일부 고정 금리가 약 1.9%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이제 고정금리는 5% 대이며, 계속 상승한다면 6%대에 가까워질 것이다.”

변동금리 모기지는 은행의 금리에 따라 변동된다. 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변동금리 모기지로 계약한 사람들의 경우 “트리거 금리”에 도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생기고 있다. 트리거 금리란 이자율이 너무 높아서, 월 고정상환금 중에서 원금을 상환하는 부분이 전혀 없이 이자만을 내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8월에 RBC는 8만명의 고객이 트리거 금리를 지나서 고객이 오히려 월별 고정상환금에 추가하여 $200의 이자를 더 내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자율이 높아지면 사람들이 모기지를 얻기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게 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이자율이 현재보다 인상되더라도 대출자가 모기지 상환금을 여전히 지불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자격을 얻으려면 기준이 되는 금리 5.25%와 대출기관의 금리에 2%를 더한 것 중 더 큰 금액을 계속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면 대출기관의 금리 +2%에 해당하는 금액이 더 높을 가능성이 커진다. 대출자가 이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 은행은 모기지를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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