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는 숫자에 불과…새 법령에 따르면 모든 국민이 한두 살 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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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현재의 복잡한 연령 계산법을 표준화하고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모든 한국 사람들은 조만간 한두 살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민국 사람의 나이는 ‘국제나이’, ‘한국나이’, ‘달력나이’ 세 종류가 있다.

목요일 한국 정부가 통과시킨 새로운 법령에 따르면, 캐나다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채택되고 있는 나이, 즉 출생시점에 0으로부터 시작하여 연령을 계산하는 방식인 “국제나이”를 모든 공식문서에 사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령은 내년 2023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많은 자리에서 “한국 나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일단 태어나는 순간 한 살이 된다. 또한, 매년 1월 1일이 되면 나이에 1년이 더해진다. 예를 들어 12월 31일에 태어난 아기는 바로 그 다음날 2살이 되는 셈이다.

한편, 달력나이는 국제나이와 한국나이가 혼합된 것으로서 아기가 0세로 태어나 1월 1일이 되면 1살이 더해지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이 연령 계산법은 실제로 음주나 흡연이 가능한 나이 혹은 병역의무(만 35세 이전)가 되는 나이를 계산할 때 적용되는 방식이다.

정부는 세 가지 연령 계산 방식들이 사용됨에 따라 정부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며 “나이 계산 방식이 달라 법적, 사회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가디언(the Guardian)지에 따르면 ‘한국나이’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9개월의 태아 임신 기간까지를 포함하여 12개월로 평균하여 적용하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 고대 아시아에서는 영(0)의 개념이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해외를 자주 드나드는 어떤 사람은 이러한 변화가 좋다며, 해외에서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늘 두 번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 답을 하는 데에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외국인들이 의아해하던 기억이 난다.”며 “한두 살 젊어지는 것을 누가 반기지 않겠나.”하고 그는 덧붙였다.

globalnew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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