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다시 인상…이제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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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은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benchmark interest rate)를 다시 4.5%로 인상했다.

이로써 중앙은행은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기준금리를 8번째로 인상했으며, 이는 대출 비용이 더 비싸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금리를 25bp(basis point), 즉 0.25% 인상시킴으로써 작년 3월 이래 가장 작은 인상폭을 기록했으며, 따라서 조만간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Tiff Macklem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기조에서 “일시중지(pause)”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것을 암시했다.

그는 “오늘의 완만한 인상을 통하여 우리는 이미 시행되어온 통화 긴축정책의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금리인상은 당분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그러나 이것은 경제 회복 상황에 따른 조건부 중단이다.”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추기 위해 더 추가적으로 조치를 해야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그는 밝혔다.

지금까지의 금리인상으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정상 수준의 약 4배에서 약 3배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금리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수요일에 발표된 통화정책 보고서에 나타난 중앙은행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올해 말까지 3%, 내년에는 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여전히 6% 이상이다.

한편, 모기지 브로커 사만다 브룩스(Samantha Brookes)에 따르면, 금리가 낮아지는 날이 오더라도 이미 최저 금리 시대는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말한다. 그녀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반드시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떨어지더라도 1% ~ 2%의 고정금리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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