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Wharncliffe Rd에서는 폭스바겐 대리점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온타리오 남서부 지역에 폭스바겐이 신규 투자를 하고 있다는 하나의 신호로 읽혀왔다.
그러나 폭스바겐 혹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가 세인트 토마스 북쪽 323헥타르(800에이커) 지역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징후는 점점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이나 세인트 토마스 측에서는 현재 이와 관련하여 발표한 바가 없지만 Ron McNeil Line 남쪽과 Highbury Avenue 동쪽에 위치한 이 부지에는 목요일 토지 측량사들로 북적였다.
해당 부지는 산업용으로 작년 여름 St. Thomas 시가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세인트 토머스 시장이었던 조 프레스턴(Joe Preston) 시장은 온타리오 남서부에 EV(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관련한 투자유치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프레스턴 시장은 인터뷰에서 “그들과 전기 자동차 및 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독일의 한 비즈니스 신문은 폭스바겐이 EV 배터리 공장 후보로 온타리오를 고려하고 있으며 부동산 및 법률 컨설턴트를 알아보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Innovation, Science and Industry) 장관 François-Philippe Champagne 장관은 최근 독일의 Volkswagen 관계자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망 가운데 St. Thomas가 궁극적으로 공장 부지로 낙점 받을 것이라는 확실한 근거는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업계 관계자는 이 부지가 후보로서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 제조 협회(Automotive Parts Manufactures Association of Canada)의 Flavio Volpe 회장은,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가 EV 배터리를 생산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기 때문에 St. Thomas는 신속하게 이 부지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만약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면 약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olpe 회장은 Windsor의 경우 이미 50억 달러 어치의 배터리 공장의 투자를 유치했기 때문에 St. Thomas 지역이 다음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한다.
그는 굳이 Volkswagen이 투자하지 않더라도 다른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좋은 노동력과 용이한 교통조건이 있고, 부품 및 공급 업체 클러스터 내부에 부지를 확보하려면 이에 맞는 가장 좋은 장소는 런던과 세인트 토마스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 내에서 아직 EV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지 않은 다른 자동차 회사로는 Toyota와 Ford가 있다.
아직 어느 쪽도 세인트 토마스 부지를 염두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Ford사의 경우 만약 들어선다면 2012년에 포드자동차의 세인트 토마스 조립 공장이 폐쇄된 이후 포드의 또 다른 귀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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