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field 비치 하우스, 거래 종료 3일 전에 거주지로서 안전하지 않다는 판정을 당국으로부터 받은 것 알게 돼…
온타리오의 한 부부가 자신들은 발을 들여놓을 수조차 없었다는 해변가 주택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판매자가 거래 종료 불과 3일 전에야 주택이 위치한 절벽이 호수의 침식으로 인해 거주지로서 안전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구엘프 지역 출신인 마이클 부스필드(Bousfield)와 레아 스텀프(Stumpf) 부부는 지난 1월 토론토 법원에 22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 부부는 2021년 5월 21일 Central Huron 시의 Bayfield 북쪽 절벽에 자리 잡은 휴론 호숫가 집을 $330,000에 구입했다.
부스필드씨는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위치에다 많은 창문이 있고 주로 서쪽으로 숨이 멎을 듯한 백만 달러 짜리의 전망을 가진 집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부는 실제로 한 번도 그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송 진술서에 따르면 집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5천달러의 보증금을 되찾을 수 없었고, 거래가 무산되면 소송에 직면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거래를 철회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스텀프씨는 “우리는 망연자실했고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는 주거 금지 명령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했다. 만약 우리가 거래를 취소했다면 잠재적으로 소송을 당했을 것이다.”
이 부부는 기후 변화로 인한 절벽의 침식, 변동하는 수위와 강한 폭풍으로 인해 오대호 인근 해안가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전한다.
Bousfield와 Stumpf 부부는 집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절벽을 강화하는 공사를 하는 옵션도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부는 그 비용이 37만 달러에서 많게는 100만 달러까지 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피고로 지명된 Central Huron 시와 Ausable Bayfield Conservation Authority (ABCA)는 먼저 옹벽에 대한 엔지니어링 보고서를 제출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부가 옹벽 공사 등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하도록 허가를 해주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소송에 따르면, ABCA의 허가를 받아서 남쪽의 이웃이 공사한 해변 절벽이 침식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판매자인 Zorra Township의 William과 Luce Wachsman이 2021년 4월 28일 부터는 집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Bousfield와 Stumpf 부부는 법원에 일반 손해 배상금 100만 달러, 특별 손해 배상금 100만 달러, 징벌적 손해 배상금으로 벤더로부터 2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판매자의 변호사는 인터뷰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ABCA와 Central Huron 시의 관계자는 사건이 아직 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에서 논평을 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