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칠용 박사 ‘한인 차세대 멘토 강연’ 개최

1110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과 오타와대 및 칼튼대 학생회, 오타와 한인회 공동주관으로 10.14(금) 저녁 오타와대 강당에서 “오타와 지역 한인 차세대를 위한 멘토 초청 강연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에는 HIV/AIDS 백신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캐나다 런던의 웨스턴 온타리오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칠용 박사가 멘토로서 강연을 하였다.

20161021-kang2강 박사는 강연에서 “나의 삶에 대한 질문(A Quest for My Life)”을 주제로 학자로서의 성공 비결, 직업인으로서의 과학자의 삶 등을 설명하고, 미래 직업 선택에 대한 조언 등을 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오타와 지역 대학생, 고교생, 직장인 등 한인 차세대와 학부모, 대사관 직원 등은 물론 한문종 전 오타와 한인회장, 이선미 코윈 회장, 정원준 민주평통 오타와 지회장, 김우재 YGP 회장, 전원일 연방공무원 차세대 대표 등 지역 한인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칠용 박사는 강연에서 과학분야가 발달된 국가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 1961년에 한국을 떠나 유학길에 올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하루에 15시간씩 실험실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저명한 생물학 저널(Nautre지 등)에 3년간 5건의 논문을 기고할 만큼 최선을 다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후배들에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앞으로 강 박사의 최종 목표는 바이러스 질병을 퇴치하기 위하여 세계적으로 저명한 40여명의 생물학자들이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생물학 연구기관을 건립하여 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강연 후에도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있었으며 30여분 동안 학생들의 질문과 강박사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날 김장회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하여 대사관에서는 한인차세대들이 캐나다 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나아가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모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인 차세대간 네트워크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원하고 있으며 오늘 행사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전세계적으로 HIV/AIDS 백신 관련 분야에서 대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인 선배의 경험과 성공담 및 조언을 통해 차세대들에게 감동을 받았고 도전정신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 대사관>

강칠용 교수 약력

  •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Microbiology & Immunology) 교수
  • 죽은 에이즈 바이러스로 백신을 만들되 유전자 변형을 통해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여 세계 첫 에이즈 백신 개발 (이 기술은 70여 개국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현재 이 백신은 인체를 대상으로 총 3단계의 임상시험 중)
  • 건국대 축산학과를 거쳐 덴마크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토론토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일했고 맥매스터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포닥을 하며 새로운 학설로 유전자 학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오타와 대학에서 10년 근무하였다.
  • 현재의 UWO에서 1992년부터 재직 중이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7년간 동양인 최초의 자연대학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