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내 소득이 없는데, 모기지 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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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연방 재무장관 빌 모노와 온타리오 재무장관 찰스 소사, 그리고 토론토 시장 존 토리는 자리를 함께 해 과열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음을 동의하고 토론토 주택시장 위기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특별한 묘책’은 없지만,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노력하기로 했고 4월27일 발표되는 온타리오 주 예산안에도 집 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방안들을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대책들이 나오는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밴쿠버의 경우는 ‘외국인 세금’이 도입되기도 했지만, 사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모기지 승인 조건 강화’였습니다. 실제적으로 몇 년 전에 비하면 모기지 승인 받기가 매우 까다로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까다로워진 모기지 규정들 가운데서도 소득이 없거나, 적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모기지 프로그램들에 대해 안내를 드리고자 합니다.

신규 이민자 프로그램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캐나다 신규 이민자의 경우는 당장에 높은 소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이민 오신지 5년 미만에 해당하는 분들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다운페이를 집 가격의 35%를 하고 1년치 모기지와 재산세를 지불할 수 있는 자산을 증빙하면 됩니다. 이는 대략 집 가격의 6~7%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다운페이를 포함하여 집 가격의 42%가 있으면 모기지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영주권을 신청하고 아직 받지 못한 경우에도 이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다운페이는 Gift 받은 돈으로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 프로그램

신규 이민자 프로그램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또한 다운페이를 집 가격의 35%를 하고 1년치 모기지와 재산세를 지불 할 수 있는 자산을 증빙하면 됩니다. 조건은 유학생으로 비자가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금리는 신규이민자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고 취급하는 은행도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비 거주자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비 거주자가 캐나다에 거주할 가족을 위해 구매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으로 50% 다운페이로 모기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송금 생활자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남편이나 아내가 송금 해 주는 자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기러기 가족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 내 소득이 충분한 경우 송금 금액을 소득으로 인정 받아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모기지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잘 찾아보면 본인이 적용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은행이나 모기지 에이전트들은 이러한 상담에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주택모기지를 받으실 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기지 에이전트들에게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셔서 좋은 조건의 모기지를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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