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보험 (Critical Illness Insurance) 이란 보험 상품이 세상에 처음 등장하게 된 것은 흥미롭게도 보험회사가 아닌 Dr. Marius Barnard라는 의사에 의해서였습니다.
Dr.Marius Barnard는 그의 형제 Dr. Christian Barnard와 함께 최초의 성공적인 심장 이식 수술을 행한 South Africa의 심장외과 전문의였습니다. 닥터 버나드는 외과술과 의술의 발전으로 인해 질병에서 벗어나 생명을 구원한 자신의 환자들이 종종 질병과 관계된 비용으로 말미암아 그 삶이 피폐해지고 망가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병에서는 나음을 얻었지만, 질병의 치료에 소요된 비용 그리고 그동안의 생활비등의 자금 부족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런 환자들을 보면서 질병에 걸렸을 때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을 준비하기 위한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이러한 필요에서 중병보험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중병에 걸리면 사람들은 두가지 종류의 Stress를 받습니다. 한가지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입니다. 사람들은 질병으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과 스트레스와 함께 분노, 죄의식, 외로움, 슬픔, 두려움 또는 거부등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극복하기 무척 어려운 극심한 스트레스입니다. 여기에 예상치 않았던 비용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게 되는데 이것이 경제적인 스트레스입니다. 그런점에서 캐나다 의료 혜택은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많은 부분 정부 의료보험에서 부담을 하여 줍니다. 그러나 정부 의료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약과 진료비용도 많을 뿐더러, 질병으로 투병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필요한 생활비, 아이들 교육자금, 모기지 상환등의 비용과 또 건강할 때는 들지 않았던 House Keeping , Child Care, 회복에 드는 비용등으로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암에 걸렸다가 치료받고 건강해 진 39세의 남성은 “암 이후의 삶이 암과의 투쟁만큼이나 어렵다”고 고백 하였습니다(2008년 7월 Globe and Mail). 중병보험은 이러한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중병보험은 생명보험보다 가입하기도 까다롭고 또 보험료도 높은 편입니다. 이는 그만큼 중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5세까지 중병 진단을 받는 사람이 4명중 1명에 달하며 캐나다에서 매년 신규 13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평생 2명중 1명은 암에 걸리고, 78%의 암 환자가 암에 걸린 후 5년 이상 생존한다고 합니다.
중병보험은 보험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3대 질병 (암, 심장마비, 뇌졸중)과 중화상, 다발성 경화증, 치매, 파킨슨씨병 등을 포함한 20 – 24 가지의 중병을 보장 해 주고 있습니다. 보험에 적용되는 중병 진단을 받으신 후 (30일 생존시)에 가입하신 보험 금액을 지급받게 됩니다. 중병 진단을 받으면 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의사로 하여금 환자의 의료기록을 살펴보고 Medical advice를 받을 수 있게 하는 Best Doctor 서비스도 제공하는 중병보험도 있습니다. 중병보험에는 10년, 20년등의 일정 기간만, 또는 65세까지 보장받는 중병 보험과 평생보장 받는 보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65세까지 보장을 받고 이후 원금을 환급 받는 중병보험이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평생 보장을 받는 중병보험을 더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한인 사회에서 인기가 높은 중병보험은 20년동안 또는 65세까지 보험료를 지불하고 평생 보장을 받으며, 이후 계약을 해지할 경우에는 원금을 100% 돌려 받는 보험상품입니다.
보험금은 어느 용도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병보험에 가입한 많은 분들은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받고 수술이나 처치가 상대적으로 빠른 한국으로 가서 시술을 받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또한 중병에 걸릴 확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중병에서 회복될 가능성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닥터 버나드가 본 것처럼 이제 중병은 비용과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